찬별은 초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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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잡담 - 1
1. 업무상 도쿄 출장을 나왔다. 직장생활 중 외유성이 아닌 출장을 가보고 싶었는데, 연말은 출장으로 시작해서 끝내게 생겼다. 2. 숙소는 시부야의 도큐 엑셀 호텔. 1박 1인당 약 1800엔. 우리돈 25만원. 내 기준으로는, 회사 돈이니까 갈 수 있는 금액이다. 일본 물가 너무 비싸... 예전까지 가봤던 일본 숙소 비교하면 방은 큰 편인데 (물론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동네 여인숙 정도지만) 인상적이게도 안마의자가 있다. 고층이라 전망은 좋았다. 전망 조타. 25층의 식당에서 내려다본 도쿄 시내. 밤 11시에 우연히 건너편 건물을 보니... 건물 옥상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 멀리서 보기에 청소년 축구 같았다. 시내 한복판의 건물 꼭대기층에서 청소년 축구라니;;;

남원 안개
호남선 KTX는 고속버스 대비 가격 두 배. 버스보다 삼십분 정도 빠른 수준이라... 다음부터 타지 말아야겠다 ;; -_- 남원을 가로지르는 강 이름은 "요천" 이란다.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이강" 이라는 이름도 나온다. 이 강, 요 천..... ;;;; 요천 건너편에 있는 "메이플" 모텔. 숙박료 오만원. 밤 열시삼십분쯤 지친 몸으로 모텔에 몸을 누이...려다가 구멍가게에 맥주를 사러 갔는데... 구멍가게 할머니가 오백미리짜리 캔맥주 하나에 처음에 이천원이랬다가 실수했다면서 어수룩한 척 한 병에 삼천원을 받는다.내가 돈이 아까워서 늘 맥주는 페트병만 사마시는 인간이라 캔맥주 오백짜리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삼천원은 확실히 아닐꺼야... 어수룩한 척 달라는 돈 다 주고 사기는 했지만 할머니 당신

싸이판 가족여행 (PIC)
우선 밸리용 짜르방 : 마나가하 섬에서 본 열대의 바다 1. 생후 24개월이 지나면 관광요금 항공요금 모두 정상 요금으로 전환되기에, 생후 23개월 10일에 급하게 여행을 출발한 냉면이. 비행기 빈 좌석이 많아 다행히 널널하게 갔는데, 딱 두 좌석으로 데리고 갔었다면 지옥의 5시간이었을 듯;; 도착 후 공항에서 바로 PIC 리조트로. 비가 오고, 갑자기 습도가 높아져서 대단히 불쾌함. 가이드의 차를 타고 이동하는 길에야 사이판에 대해 간략히 듣는데, (사실 난 괌과 사이판을 전혀 구분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이판은 제주도의 1/10 크기. 인구 6만명에 불과. 우리나라로 치면 해남군이나 임실군 정도의 적은 인구다. 건물은 낮고 지저분하고 오래되었다. 참 여긴 미국령이지. 인류절멸 바이러스가

싸이판은 누구의 식민지?
1. 요즘 파티니 뭐니 나름 잘 나가는 W 호텔은 삼사십년쯤 전에는 전혀 다른 곳이었다. 세시간 전에 읽은 것도 까먹는 내 기억력에 의존해서 몇년 전에 읽은 손정목 선생의 기록을 써보자면, 이 곳은 주한미군이 휴가때면 가까운 일본이나 필리핀까지 가서 유흥을 즐기는 것을 안타까워하신 박통께서 친히 김종팔 총재에게 명을 내리시어 만든, 미군을 위한 휴양소였다. 일인지하 만인지상 한 나라의 최고 권력자로 턱짓 하나로 충분히 나라를 뒤흔들 수 있던 삼십년간 장수했던 총재께서 까짓 호텔 하나를 친히 지었다는 것도 대단한데, 그 호텔이 심지어 양아치같은 미군들을 위한 휴양소라니... (물론 삼십년 전의 미군은 나라를 구해준 숭고한 영웅들이었지만... 자고로 모든 휴가나온 군바리는 기본적으로 개양아치다...) 그러니까
샌프란시스코 1
2000년 이후 13년 만에 찾아왔는데 디카가 없던 시절에, 사진 한 장 남아있지 않은 여행이라서, 이 곳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 금문교는 못 봤던 것 같고, 그냥 차이나타운과, 정말 대책없이 가파르던 오르막길 정도만 기억났다. 당연히 지난 13년간 변화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고 -_-;; 공항에 내린 시간 오후 두 시. 이 때부터 저녁 여섯 시 까지 불과 네 시간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 피셔스 와프, 금문교, 소샬리토, 샌프란시스코의 세계 박람회때문에 지었다는 공원 (파인 뭐였는데 이름이...) 트윈픽스 등을 두다다다 방문 -_-;;; 봉고차 타고 기념사진 박는 여행의 진수를 체험했다; 불과 10분씩의 짧은 방문이기는 했는데, 원래 대도시 관광을 썩 좋아하지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