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Sweet Cloud
Posts
42 posts
Petra by Night
페트라에 대해 어떤 책에서 정보를 얻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여행 에세이에서 읽다가, 세상에 이런 곳이 있을까 의문이 들었고, 알고보니 인디아나존스 최후의 성전의 촬영지였고, 요르단에 가면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예전 한 친구가 어디를 여행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쿠바, 알래스카, 사마르칸트, 페트라, 예맨, ... 하며 줄줄이 나왔던 대답 중에 페트라는 중간 순위를 했던 것 같다.오래된 유적을 찾는 여행은 어린 시절 내 모습을 만나는 과정이다..호기심으로 가득찬 그 시절, 책과 테레비를 보며 빨아들인 지식들이 내 몸에 쌓이는 기분이 들면 우쭐한 마음이 생기곤 했다.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하지만 그곳은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여행지를 가면 내가 이곳에도 올 수 있구나 하는 뿌듯함이 그때의 기분과 다르지

2014.9.11 오하우 섬을 떠나 마우이 섬으로 이동하다.
하와이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세밤이 지나 마우이 섬으로 이동하는 날이 왔다.이번 여행은 총 6일동안 하와이 섬에 머무는데 3일은 오하우 섬에서, 남은 3일은 마우이 섬에서 보낸다. 아침에 일어나 힐튼 빌리지 주변을 산책한다. 전날 샀던 말라사다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카메라를 들고 주변을 산책한다. 푸르고 푸른 하와이의 하늘. 나의 첫 배낭여행지였던 티벳 라싸의 꿈꾸는 듯한 파란 하늘이 하와이에도 가득 차 있다.훗날 하와이에서 그리운 것은 붉게 물든 석양과 푸른 하늘일테지. 왜 사람들이 하와이를 찾는지 자연이 만들어낸 빛깔을 느끼면 알 수 있다. 무지개가 하와이를 뜻하는 것도 그런 의미여서 인가보다.< 힐튼 숙소에서 바라본 창밖 모습 눈에 보이는 모든 건물이 다 호텔들이다. &

2015.9.7 휴가 첫날의 사진들
올해 휴가는 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찾아가는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첫번째로 페이스북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하지만 실제로는 1년 넘게 못봤던 고등학교 친구를 찾기로 한다.일터가 선정릉 역에 있다고 하기에 수내역에서 분당선을 타고 쭉 올라간다.9시에 수내역에서 전철을 탔음에도 꽤 많은 직장인들이 전철안에 있다. 우리 회사의 출근 시간이 8시 30분이어서 9시 넘은 시간에는 조금 여유로울 것 같았던 전철은 의외로 많이 복잡하다. 자주 열리는 문 반대편 방향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서서 자료실에서 빌린 '사물의 민낯'을 읽고, 회사에서 주로 쓰는 베이어 다이나믹스 헤드폰으로 김동률의 노래를 들으며 서울로 올라간다. 하늘이 파랗다. 바람이 시원하다. 활동하기 좋은 날씨다.열시쯤에 도착해서 선릉, 정릉

2014.9.10 알로하 하와이
알로하~ ALOHA~여행을 다니면 기본적으로 현지에서 사용하는 간단한 인사를 배우게 되는데, 미국의 50번째 주인 하와이지만, Hi보다는 Aloha가 더 많이 들리고 말하게 된다. 어렵지 않은 발음이기에 나와 아내 모두 상점에서 점원들에게 즐겁게 인사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알로하~ 아침에 일어나 말라사다마를 먹으러 길을 나선다. 마땅히 대중 교통을 찾기 어려워 쉬운 방법, 택시를 탔는데, 운 좋게도 한국에서 오신 아주머니 기사분이 운전하는 택시다. 아주 편안한 우리말로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단편적일 수도 있지만 아주머니가 경험하는 하와이 교포의 삶(동포를 등쳐먹는 사기꾼 이야기),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하와이 섬에 대한 만족, 그리고 당신께서 살아오신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덧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말라

2015.5.24 전통찻집 새소리 물소리 in 성남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함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돗자리 하나 펴고 넓은 잔디에 앉아 쉬면 좋겠지만 쉽게 찾을 수 없을 때가 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조용한 전통찻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새소리 물소리, 성남에 위치한 조용한 찻집이다. 우리가 찾아갔을 때도 손님이 많지 않아 편안하게 쉬면서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울창한 나무 숲 사이에 커다란 한옥 한채가 오래전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의자 얺이 마룻바닥에 편하게 앉아 팥빙수와 커피, 전통차 등을 마실 수 있다. 2013년 10월 26일 테이스티 로드 40회 방송 장소라고 한다. 옛날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대청마루에 앉아 있으면 바깥과 안의 구분이 없어진다. 확 트인 시야가 시원하다.300년된 느티나무라고 했던가. 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