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루 씨,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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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분기 신작 애니메이션 평가

조금 늦었습니다만 평가는 해야겠죠? 근데 안타깝게도 3분기는 정말 완벽하게 망했습니다. 2분기보다 더 심각합니다. 억지로 찾아야 할 수준입니다. 제가 보통 분기마다 10개 내외로 보는데 이번 분기는 정말... 1. NEW GAME!! 기존 원작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빛과 같은 존재입니다. 뉴게임 2기조차 없었다면 정말로 던져도 될 정도. 2. 나나마루 산바츠 소재로는 좋아하는 소재고 1화도 나쁘지 않았지만 여주인공 성우가... 할 말이 없네요. 그래서 안 봄 수고 3. 첫 갸루 그냥 한번 궁금해서 봤는데 이 작화가 야애니로 왔으면 핑파랑 비벼볼만 했겠네요. 근데 원작이 쿠소잖아? 망했어 수고. 4. 게이머즈! 요즘 시대에 부활동 러브코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홈커밍

DC는 영화사업 그냥 접자. 뭐하러 추잡하게 돈 써가면서 욕 먹어야 하냐. 뭐요? DC도 유니버스가 있다고? 미쳣니?? 그래서 말인데 스파이더맨의 등장순서를 보자면 원더우먼과 아주 비슷하단 말이죠. 대규모 이벤트에서 먼저 등장하고 단독 영화 등장. 원더우먼은 프리퀄이고 스파이더맨은 시빌워 후의 이야기라는 차이점이 있지만요. 여기서 중요한 건 뭐냐면 스파이더맨은 구질구질함이 없다는 겁니다. 어떤 영화처럼 어떤 히어로의 탄생에 지루하고 지겹게 20분 투자하는 짓거리가 없다고요! 사실 마블이 어벤져스 이후로 "너희 다 알잖아? 굳이 말할 필요없지?"라고 약간 건방진 태도를 보여주고 있고 저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게 과할 때 그런 거고 스파이더맨은 딱

달이 아름답다 끝

달이 아름답다 끝

오리지날 + 청춘로맨스 엥? 속을 수 밖에 없네? 그래서 잘 속았습니다. 아주 담백하고 심심한 맛이 마음에 드네요. 근데 그런 생각이 든단 말이죠. 만약 각본가가 오카다 "개판메이커" 마리였다면 마침 머리수도 맞겠다 꼬고 꼬아서 수라장 만들었겠지? 굳이 어느 쪽을 좋아하냐면 그런 수라장을 좋아하지만요, 이런 일직선도 싫어하진 않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변칙을 주긴 했지만 그렇게 큰 위기라고 할 수도 없고 갈등도 그렇게까지 강하진 않았죠. 초보 연애의 약간의 사랑싸움. 그리고 화해의 키스. 웃긴 게 뭐냐면 그 비치 같이 생긴 조연은 남친이랑 러브호텔 가서 으쌰으쌰 하는 걸 대놓고 묘사하는데 얘들은 또 안 그래. 너무한 거 아냐? 러브로마 보고 배워라 이거야! 그래도

유정천가족 2기 끝

유정천가족 2기 끝

아직 안 보셨나요? 그럼 츄라이츄라이. 2기도 1기와 마찬가지로 경외로운 세계관과 함께 얽히고 설키는 인간관계 속에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여줬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좀 호다닥 사건을 처리해서 결말 템포가 빠르다는 점인데 3부가 언젠가는 나올테니까 참겠습니다. (1부와 2부의 텀이 무려 8년이긴 하지만) 2기는 벤텐을 그다지 안 좋아하는 분들에겐 좋을 것 같네요. 매번 고고하고 굴복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은 그녀가 두번이나 당했으니까. 그것도 마지막은 아주 크게. 그래도 벤텐이라는 캐릭터 괜찮지 않나요? 특히 목소

ID-0 끝

ID-0 끝

본래 볼 생각이 없었던 작품이었는데 이번 분기 최고의 작품으로 꼽게 되었습니다. 일본 TVA에서 3D는 아직까진 장점이 부각되지 않습니다만 산지겐이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지죠. 거기다가 타니구치 감독! 쿠로다 각본! 한번 속아볼만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속길 잘 했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 또 한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스토리가 뒷받침이 되어야 그 나머지가 산다는 걸 말이죠. 가장 마음에 든 게 군더더기 없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스토리였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채굴업자의 얘기인 줄 알았는데 진행될수록 인류까지 걸려버리는 스케일이 되죠. 이걸 자연스럽게 차근차근 넓혀서 전혀 어색함도 없고 황당함도 없죠. 거기에 SF다운 테마까지 적절하게 섞었으니 재미가 없을 수가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