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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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31 데드 스페이스
한동안 게임과 담을 쌓고 지내다가, 디아블로 3 출시 기념으로 구석에 처박혀 있던 데드 스페이스를 며칠전에 시작했다(대체 뭔 소리냐 -_-;;;) 디아블로는 시작하면 폐인이 되어 사회생활에 지장이 올 것 같아 일단 보류하고 뭔가 대리만족이랄까;; SF물은 좋아하고 공포물은 싫어하는데, 데드 스페이스 이건 SF 공포물이구나 -_-; 이미 데드 스페이스 2가 나온지 오래지만, 원래 뒷북으로 게임하는 것이 내 취향인지라... 이제 막 제1장을 끝냈는데, 우주선 내부의 음산한 조명과 피로 떡칠한 벽면이 아주 예술이다. 이거 무섭자나 이거;;;
2012.5.7 집으로
EBS에서 '집으로'라는 영화를 방영하길래, 별 기대 없이 보게 되었다. 서울에서 자란 삐뚤어진(?) 외손주가 벙어리 외할머니 시골집에서 얼마 동안 같이 지내다가 돌아간다는 단순한 내용인데, 보는 내내 저 꼬마놈을 한대 때려주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_-;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저것이 바로 내 모습이기 때문에 견디기 어려웠던 것이 분명하다. 비틀린 감수성, 약자에 대한 경멸, 문명에 대한 병적인 집착.. 영화속에서는 어린애지만 이건 이미 어른이 아니던가 -_-; 아이는 결국 마음을 열게 되고 원래 내면에 있던 순수한 모습을 찾으면서 잔잔하게 감동과 함께 영화가 끝나지만, 우리 어른들의 세계에서 그렇게 행복한 결말은 흔하지 않다. 지금까지 살면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숨기고 기만하고 부정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