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6
By 동숲 기록장 | 2017년 12월 6일 |
사과나무가 잘 자라나고 있다. 열매를 맺는다면 온 마을 곳곳에 뿌리내리게 해 주지. 안 하는 듯 싶던 펠리의 한숨을 다시 들었다. 언니가 또 펠리오 씨를 욕하길래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서 「언니! 아무리 언니가 남자친구가 없다지만, 내 사랑을 방해하지는 말아 줄래?!」라고 소리를 질러 버렸다는 이야기. 꽤 강하게 나가셨군요, 아가씨. 펠리미는 굉장히 우울해했다는데, 펠리가 빨리 화해해야지! 라고 말하니 다행인걸까. 오늘도 근무시간 전 카페에서 뵈어봐야지. 근데 이 치정싸움 이야기, 흥미롭긴 한데 마을사무소에서 할 일하며 몇 번 듣다보면 슬슬 `일하지 그래`를 선택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슈베르트는 전매특허 `어떻게 생각해?`를 오늘은 세 번이나 시전했다. 그것도 한 번은 집에 놀러와서. 그 두 번째를
아가씨 결말을 듣고 바로 생각난거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6년 6월 15일 |
의미 해석이라던가 그런 거 없고 그냥 생각난 것을 쓴 겁니다. 실상 저는 영화 안 봐서 스토리 모릅니다. 그냥 아는 지인이 이야기해줘서 결말은 안 겁니다. 스포일러인데 그걸 듣고 있었던 이유는 단지, A급 영화는 모든 정황을 알고 보았을 때 보이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포일러인데도 불구하고 꿋꿋이 들었던 것이죠. 문제는 처음에는 앞뒤 정황없이 엔딩부터 들었고, 이 글은 정황을 듣기 전에 엔딩만 들었을 때 떠오른 착상을 쓰는 겁니다. 내용이 다소 변태스러울 수 있으니 유념해주시고, 여기까지 이 문장을 읽었다면 당신은 매우 의미없는 행동을 한 겁니다. 왜냐하면 이 문장은 두서없이 의도없이 쓴 것이고 앞으로 있을 스포일러 방지를 염려하여 쓴 글이거든요. 어쨌건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1월 면접 간단 평가 - 1/17
By Hineo, 중력에 혼을 이끌려 | 2018년 1월 17일 |
간단 평가 방식은 아래 일곱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Top Recommended : 최고의 1화. 놓쳐서는 안될 애니. Recommended : 좋은 퀄리티의 1화. 추천 애니. Noticed : 앞으로 지켜볼 필요성이 있는 1화. Normal : 평범한 퀄리티의 1화. Disappointment : 실망한 1화.(정도는 다름) Sucks : 최악의 1화. 절대 기피해야할 애니. Impossible : 1화만으로는 판단이 불가능한 애니. 1/17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BEATLESS : Noticed 미이라 사육법 : Noticed 하쿠메이와 미코치 : Recommended Cast in the name of God Ye not Guilty
패딩턴 2
By DID U MISS ME ? | 2018년 2월 21일 |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지 3주가 넘도록 로튼 토마토 지수 100%를 유지하고 있어 화제가 되었던 영화. 궁금해서 막상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었겠다 싶더라. 못생긴 강아지든 잘생긴 강아지든 강아지들은 다 귀엽고 사랑스럽잖아. 그런 강아지들한테 대놓고 "너 못생겼어"라고 타박할 수 없잖아. 이 영화가 딱 그 꼴이다. 부분부분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 누구도 별로라고 할 수는 없는. 사실 생각해보면 영화의 평균치를 산정해서 보여주는 메타 크리틱이나 일반적인 별점에 비해 로튼 토마토는 신선하냐, 썩었냐 딱 둘 중 하나잖아? 그렇게 생각해보니 이 영화의 로튼 토마토 지수 100%는 더욱 더 납득할만 하다. 스포는 그렇게 많지 않다. 돌아온 딩턴이는 나름대로 런던 생활에 잘 적응 중이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