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U MISS ME ?

Sources

Posts

1330 posts

언차티드

DID U MISS ME ?|2022년 2월 18일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의 목적은 딱 하나였을 것이다. 새로운 세대의 로 자리매김하는 것. 존나 간단한 목표 같지만 인디아나 존스가 데굴데굴 굴러오는 거대 바위와 함께 관객들 마음 속으로 뛰어들어온지 무려 40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장르에서 아직까지 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생각해보면 의 목표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다시 체감할 수가 있을 것이다. 우선 는 종종 인상적인 순간들을 선보인다.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써 셋팅이 잘된 시퀀스들이 꽤 있다. 물론 그들 대부분을 원작 비디오 게임으로부터 빚져온 것 역시 사실이지만, 리메이크란 원래 그런 맛에 하는 것 아닌가. 하여튼, 거대 수송기 끝

모럴센스

DID U MISS ME ?|2022년 2월 16일

BDSM을 로맨틱 코미디로 다루겠다는 시도 자체가 가상한 것은 맞지. 영화적으로 잘 다뤄지지 않은 소재인데다가, 이 방면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가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아직까지 한국에서 만들어진 적은 없으니까. 게다가 영화의 제작과 배급을 맡은 게 다른 곳도 아니고 넷플릭스 아닌가! 섹스와 폭력 묘사에 한없이 관대한 넷플릭스! 제작진에게 투자금도 낭낭하게 챙겨주어 해볼 거 다 해보라고 밀어준다는 넷플릭스! 전세계 동시 공개가 가능한 배급망을 통해 탈 한국적 전개가 가능한 넷플릭스! 그러니까 일말의 기대를 해, 안 해? 스포센스 결국 그 기대감은 어김없이 와장창이다. 아이돌 출신 배우인 서현과 이준영을 캐스팅한 것부터 영화가 BDSM을 근본적으로 자세히 다루

데이트 앱 사기 - 당신을 노린다

DID U MISS ME ?|2022년 2월 16일

근 10년 동안 다큐멘터리라는 매체는 일종의 급격한 장르로 변주되었다. 더 이상 현실의 묘사로써 정적인 태도로만 일관 하지는 않게 되었단 소리다. 야생동물들의 생태를 다루는 자연 다큐멘터리든,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를 드러내는데에 치중한 사회 고발 다큐멘터리이든 간에 최근의 다큐멘터리들은 마치 장르 영화같은 내용을 장르 영화같은 전개로 재조립 해내게 되었다. 다큐멘터리 문외한인 내게 있어 그 시발점으로 느껴졌던 작품은 이었다. 일본 어부들의 돌고래 학살이란 팩트를 다루면서도 마치 을 보고 있는 듯한 장르적 전개로 관객들을 집중케했던 작품. 그리고 이러한 다큐멘터리들의 장르화는 넷플릭스라는 장르 만신전을 만

색, 계, 2007

DID U MISS ME ?|2022년 2월 13일

17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였던 존 드라이든은 말했다. "사랑의 고통은 다른 어떠한 즐거움 보다도 달콤하다." 정확히 어떤 문맥 안에서 어떤 의도로 이 문구가 쓰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사랑의 과정엔 고통이 당연히 수반되어 있음을 알리는 경구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과 고통. 우리는 고통을 통해 사랑에 이르고, 반대로 사랑 때문에 고통을 느낄 수도 있다. 사랑에 있어 필수적일 수 밖에 없는 그 고통을 는 그려낸다. 아니, 어찌보면 더하다. 는 파멸로 가는 사랑과 사랑이라는 파멸, 그 둘 모두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1930년대 홍콩, 친일파라는 표현조차 후하게 느껴지는 민족반역자 이. 그런 이를 암살하기 위해 젊은 대학생들이

나일 강의 죽음

DID U MISS ME ?|2022년 2월 11일

전작인 을 굉장히 재밌게 봤었다. 제작 여건 상 여러 불리한 요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케네스 브레너는 그걸 연출력과 특유의 무드로 뚫어버렸지. 그런 과 그대로 이어진. 전작이 열차 내에서의 살인 사건이었다면 이번에는 유람선 안에서 모든 이야기가 전개된다. 근데 이게 굳이 따지자면, 유람선 보다는 열차 안이 더 좁을 수 밖에 없잖아. 그래서였을까? 엔 전작 만큼의 고민이 깃들어 있지 않은 듯 하다. 나일 강의 스포일러! 사실 보다도 더 살인 트릭에 관심 없는 영화 같다. 물론 살인의 동기에 집중했단 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