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박민경이 나온다고 해서 한 번 봐 볼까 했다가 줄거리를 읽어보고 짜게 식어버렸다. 줄거리에 ‘시골에 새 둥지를 틀었다’는 부분을 보니 또 대부도 펜션 가서 대충 후다닥 찍고 온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펜션이 주요 배경인 19금 IPTV영화 치고 제대로 된 영화를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줄거리도 뻔해 보였다. 그래도 ‘나탈리’ 박민경이 주인공이라고 해서 꾹 참고 봤는데 의외로 고퀄이라서 놀랐다. 다른 건 몰라도 프로덕션의 퀄리티는 뻔하지 않았다. 그래, 이 정도로 만들 수 있다면 펜션에서 만들어도 된다. 확실히 요즘 흔하게 나오는 엄마, 아내, 처제물들과는 만듦새의 차원이 달랐다. 여주인공도 마찬가지다. 극장 개봉작 주인공 출신다웠다. 흔한 19금 IPTV영화 여배우들과는 차원이 다른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