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두산 오면 바로 1군 필승조네. 비록 퓨쳐스 경기였고 1군 경기는 좀 다르겠지만 일단 저만큼 던지는 좌완이 두산에 없다. 좌완에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성 공을 던지는 것 같은데 팔이 쓰리쿼터 성으로 나오는 까닭에 체인지업이 오른쪽 타석 쪽으로 향하면서 떨어진다. 좌타자에게는 공이 직구처럼 보이다가 점점 도망나가고, 우타자에게는 거의 발목 쪽까지 말려들어오는 모양.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제구가 잡혀있고 변화구 각이 좋아서 내야 땅볼 유도에 유리하다. 덧. 몸살 때문에 회사 안나가고 점심 때 넘어서 일어나서 야구나 봤는데, 나름 좋은 구경했다. 고양은 기합이 거의 고교야구 수준이네. 신승현이 완투하는 동안 대응은 못했는데, 아무튼 몸에 공을 맞고 넘어졌다가 바로 벌떡 일어나 1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