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존나 멋드러지게 만들어 놓고 바다로 가서 항해는 안하고, 으샤으샤 짊어지고 산으로 가기 시작하는 캬바레리. 거의 스토리 전개가 이번 분기 씹망작 하이후리와 동급. 제작진들은 대체 이 애니로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아포칼립스물 다운 절망적인 분위기도 없고, 스팀펑크물다운 증기를 이용한 각종 메카들의 다채로운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인간군상극의 인물들간의 갈등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는 것도 아니라 도저히 집중이 안된다. 차라리 하이후리는 처음부터 하차할만한 개똥이었지만, 이건 3화까진 잘 나가다가 이 모양으로 망가지니 더더욱 실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