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간단한 문제죠. 득점력이 떨어지니까, 다시 말해 점수가 안 나니까 사람들이 야구 경기를 봐도 흥이 안 나는 겁니다. 나중에 쓰려고 했던 주제였는데 올시즌 특징 중 하나가 전구단의 득점력이 엄청 떨어졌다는 겁니다. 아니, 엄밀히 말해 타선이 좀 매끄럽게 돌아간다 싶은 팀은 사실상 삼성 하나뿐이고, 그 팀마저 최형우 고장날 때 힘을 못 썼죠. 나머지 7개구단은 중심타순에 흐름을 끊어먹는 폭탄이 최소 한명씩 들어가있고 그런 고참을 내칠만한 신인조차 없지요. 이런 증세는 몇 년 전부터 드러났던게, 애당초 2010년에 이대호 7관왕이 나올 수 있었는 배경도 이것이었다고 봅니다. 올해 같은 경우만 봐도 현재 타점 1위는 89타점의 박병호인데 작년 타점 3위는 91점의 김현수였죠. 경기가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