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26 작성 가장 따뜻한 색, 블루Blue Is The Warmest Color (2013)대상을 찾아 헤메고, 거짓말처럼 사랑이 싹트고, 절정으로 치닿고, 시들어 빠지고, 슬퍼하고, 침잠하고세 시간의 러닝타임은 그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긴 러닝타임지치지만, '잉여'라기 보다는 의도적 연출이라고 생각하면 길지도 않다감독이 관객으로 하여금 주인공의 삶을 물리적 시간으로도 느끼길 원했을지도? 단순히 편집과 플롯의 흐름에 따른 인지가 아니라왜냐면, 사실이 그러하니까. '맞는 대상을 찾아 헤메고~침잠하고' 까지의 과정은 늘 얼마나 지난한가 심지어 그 과정은 사랑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참을 수 없이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그 와중에 젠더, 계층의 문제를 미묘하게 잘 다루는 것이 흥미로우며무엇보다 사랑의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