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RF(청년혁명전선)사령부

바르셀로나수영대회중계방송을 보고

By  | 2013년 8월 2일 | 
오늘 20미터하이다이빙경기 중계방송에서 해설자가 인트로 코멘터리로 "지난번 경기중계이후, 시청자들이 하이다이빙에 열하와 같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도전적이고 스릴있는 경기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마이너 종목에 보낸 관심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해설자가 언급할 정도면 적어도 그들에겐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겠거니.

친구하나 멘붕한 사연

By  | 2013년 6월 24일 | 
마크로스7빠인 친구가 가장 맘에드는 곡중 하나라고 POWER TO THE DREAM을 들려줌. Cicero: 근데 말야. 이거 레논 옹의 Power To The People이랑 필이 비슷한거 같지 않냐? 지인: 무슨 소리야? 넷키 바사라가 파쿠리라고? 그럴리가 없다능! Cicero: 아니 일단, 들어보라고. John Lennon - Power To The People FIRE BOMBER-POWER TO THE DREAM 그리고 지인은 말이 없었다... 아마 파워 투 더 드림은 마크로스7 제작진이 존 레논에게 바치는 오마쥬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중.

설국열차와 아우슈비츠

By  | 2013년 8월 7일 | 
"Arbeit macht frei" 설국열차를 보고 나오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그 악명높은 표어였다. 아마도 절대 자유를 주지 않을 노동을 강제당하는 유대인들에게 보내는 나치의 냉소가 가득 담겼을 이 표어가 문득 생각난것은 설국 열차가 "노동"이라는 키워드에서 아우슈비츠의 거울상 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아우슈비츠에서 노동은 자유가 아니었다. 그것은 선택이 아닌 강제였으며, 노동력의 상실은 죽음을 의미했고, 유대인들은 그곳에서 인간이 아닌 생산설비나 마찬가지의 취급을 받았다. 반면 설국열차에서 노동은 존재하지 않는다. 노동은 극히 소수인 승무원들만이 전담하며 노동하지 않는다고 생계가 보장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언뜻보면 과학의 발전으로 생산력이 극대화된 젓과 꿀이 흐르는 낙원을 떠올리겠지만

독립영화보는 사람들

By  | 2013년 8월 3일 | 
얼마전 국회토론회에서 어느 멀티플랙스 홍보대표의 푸념을 들었는데, "우리 상영관은 고객들의 독립영화선택권을 존중해 독립영화전용관을 운영하지만 이곳들의 좌석점유률은 알반상영관의 절반도 안된다. 심지어 이사람들 팝콘도 잘안먹는다," 이걸 알고지내는 독립영화애호가에게 전해주자, "당연하지. 우린 팝콘먹을 돈 아껴서 영화 한편 더보는 사람들인데. 독립영화보는 사람들은 상업영화안볼거라고 생각하는건 오산이야." 그 연장에서보면 멀티플랙스들은 독립영화전용관을 손해보는 수익구조가 아닌, 우수고객들을 위한 팬서비스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근데

By  | 2013년 8월 7일 | 
북극얼음속에 갇혀 수삽년동안 잠들어 있던 캡아가 밖에 얼어죽어있는 사람들 처다보는것도 참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