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약속" 보고 왔습니다.(스포주의)](https://img.zoomtrend.com/2014/02/10/e0019270_52f854fc07eef.jpg)
흔히들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영화의 퀄리티 변동은 초반의 높은 수준에서 후반의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죠. 그런 경우에서본다면 "또하나의 약속"은 매우 독특한 영화입니다. 영화이 질이 초반의 낮은 수준에서 후반의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는 패턴을 그리니 말이죠. 사실 영화초반의 구성과 전개는 조약한 수준을 여과없이 보여줍니다. (삼성전자의 작중모델인)진성전자의 반도체공장에 다니던 한유미가 백혈병에 걸려죽어가게 되고, 몇가지 증거에도 불구하고 진성전자 사측이 발병 책임을 부정해 이게 분노한 한유미 아버지가 진성과의 투쟁에 나서게 되는 과정인 전반부를 보노라면 -"내가족의 일"이 되기전까지 노조를 곱지 않는 시선으로 보는 주인공인 아버지, 그리고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