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etailed Fantasia in Egloos

한국 게임은 아마 이제 망할거 같다.

By  | 2018년 3월 27일 | 
페미(민주노총에서 페미니즘과 메갈리아를 구분하지 말 것을 권고했기 때문에 해당 기준을 따릅니다.) 측이 원하는 그림은 아마 이럴겁니다. 이대로 업계의 더 많은 사람들이 메갈 인증을 하고 그래서 아예 게임의 선택권 자체가 사라지면, 즉 게임업계 전체를 메라포밍하면 이 싸움을 이길 수 있을거다 라는 것이죠. 음... 근데 말이죠. 오버워치 쇼크를 혹시 기억하시나요? 외산 FPS 게임이 국내 게임 점유율을 싹 쓸어담아버리고 넥슨의 300억 가슴걸이(...) 게임은 폭망해버린 그 사건 말입니다. 이미 게이머들은 국내 게임사와의 신뢰관계가 최악인 상황이기 때문에 쓸만한 외산 게임이 나오면 그 쪽으로 도망가기 바쁘거든요. 배틀그라운드는 그야말로 세계최고 퀄리티 게임으로 겨우 게이머들을 붙잡아온거고요.

돌진메타 극복을 위해 발버둥치는 오버워치 업데이트

By  | 2018년 3월 28일 | 
돌진메타 극복을 위해 발버둥치는 오버워치 업데이트
서비스 초기엔 맥크리가 최고였습니다. 섬광탄 한방이면 탱커고 뭐고 녹아내리고 저 멀리 떨어진 위도우 메이커도 순삭시켜버리는 미친 권총데미지를 자랑했습니다. 석양 충전 시간도 집중 시간도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건 말이 안 되는 밸런스라 이젠 전설로만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겐트위한 트롤링의 전성시대이기도 했습니다.(.....) 저 앞의 셋은 필수 픽이 되거나 최소 트롤은 탈출했지만 나머지 하나는 결국 트롤링의 대명사로 영원히 박제가 되어버렸습니다. 맥크리랑 같은 6발 탄창을 쓰던 초기의 아나는 도무지 써먹을 수가 없는 고인이라 장탄수 10발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미쳐날뛰는 힐량에 평타 데미지 80으로 메이도 세 방이면 너덜너덜해지는 위도우메이커가 무의

오버워치가 고인물 게임이 되긴 했구나.

By  | 2018년 4월 12일 | 
오버워치가 고인물 게임이 되긴 했구나.
제가 오버워치 이벤트에서 제일 좋아하는 (그리고 아마 모두들 제일 좋아할) 기록보관소 이벤트입니다. ^오^ 사실 제 경쟁전 점수가 1년 동안 전혀 안 올랐어요.(....) 실력이 정체된건가 하고 생각을 했는데 말이죠.작년에는 고수 난이도도 클리어하는게 엄청 힘들었었고 초고수 난이도까지 가면 대략 생각을 그만둬버릴 수준이 되어버렸었단 말이죠. 평소 경쟁전을 같이하던 3인팟과 새 이벤트인 응징의 날, 그리고 작년 이벤트인 옴닉의 반란에 모두 도전해서 초고수까지 화끈하게 클리어.(음?) 응징의 날이 옴닉의 반란보다는 난이도가 좀 낮은 편이라 자리야 디바 로드호그 같은 거구의 탱커에 탱커의 영원한 친구 아나를 끼워넣은 시대착오적인 3탱 조합으로 밀어붙여서(....) 프리딜로 들어가는 탱커의

전디협의 패착

By  | 2018년 3월 30일 | 
전디협. 이제는 페이머즈 라는 단체가 됐고 그냥 레디컬 페미니즘 하는 곳이 되어서 지금은 열심히 트위터로 지금 게임 이슈에 극딜이나 넣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전디협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남성 게이머들의 반응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요. 어 맞아. 여성 게이머 괴롭히는 쓰레기들 있지. 하면서 공감해주는 사람들도 많았단 말이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이 오버워치 프로 게이머 김세연(게구리) 선수와의 갈등이었는데요. 레디컬 페미니즘적 견해를 밝혀주길 원했던 것 같습니다. 우호적인 유명인을 그렇게 밖에 못 써먹나요? 무조건 운동권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거야? 그렇지 않아도 이홈 같은 개쓰레기 팀에서 계약 조건에 스트리밍도 중국 듣보잡 사이트에서만 하도록 되어 있어서 부

게임 플레이의 가장 위대한 순간은 누가 만들어왔는가

By  | 2018년 4월 11일 | 
레디 플레이어 원은 사실상 한국인 디스영화 게임 플레이의 위대한 순간은 언제 만들어질까요. 모두가 한계라고 생각하던 벽을 넘어서는 그 순간에 만들어집니다. 우리가 아는 이런 훌륭한 플레이는 사실상 거의 대부분 프로게이머들이 만든거죠. 언제나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그걸 뛰어넘어보이는 사람들입니다. 프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격대도 결국 가장 중요시하는 업적은 새로운 보스 최초 공략이고요. 여기에 들어가는 노력과 잔머리는 보통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디아블로 최속 사냥이요? 린저씨 템파밍 하듯이 그냥 들입다 시간만 때려박는다고 그게 되나? 저 사람 말마따나 게임 시스템을 꿰고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제작자가 상정하지 않았을 루트까지 다 모색해보지 않으면 세계 최속 플레이 같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