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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트

粒子의 波動運動|2020년 1월 17일

이 영화는 원래 원제목이 따로 있으나 다른 이유로 다르게 우리 제목을 정했다. 그런데 원래 옛 영화 중 콘택트라는 한글제목이 있어서 서로 구별하려고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외계인의 우주선이 세계 여러 곳곳에 공개적으로 등장하는데 그중 미국에서는 언어학자인 주인공, 물리학자, 군 관료인 흑인 남성이 중심인물이 되어 그 안으로 방문해 우주인의 말을 배운다. 타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그 과정이 이 영화의 중심 얼개다. 그다지 대중적이지 않은 매우 이지적인 언어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주제의식이 꽤 이채롭다. 우주인의 언어는 상형문자는 분명히 아니고 원형으로 변형시킨 이슬람어가 연상되는 표음문자인 것으로 내게 비친다. 그러면 한글의 변형으로라고 생각해 보는 기회를 얻는다. 한글은 대표적인 표음문자로서 우주인의 언어

컨택트(원제 Arrival, 2016) 감상

컨택트(원제 Arrival, 2016) 감상

(포스터에 뭘 이렇게 덕지덕지 발라놨냐...) 그래요 제가 보고 싶었던 sf 영화는 이런겁니다. 사실 제목만 보고 꽤 예전에 개봉했던 칼세이건 소설 원작의 콘택트를 리메이크 한건가 싶었습니다만 전혀 다른 영화였습니다. 원제부터 달랐는데 원제를 가르쳐주진 않잖아요? 이 영화는 다른 sf 영화처럼 우주에서 마구 종횡무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화려한 볼맛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외계인과 그 우주선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리 썩 특출난 기술을 사용한 건 아닌듯 싶고, 보는 내내 편안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저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이 이야기가 아주 좋습니다. 우주에서의 내방자. 언어학자, 이론물리학자 콤비. 접촉, 대화, 상호이해 등등 그저 이게 sf다 싶은 내용을 담담히 풀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