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ittle Bit Self-Conscious

[Trip to Italia 2015-5일차] 산 지미냐노 구경

By  | 2015년 11월 6일 | 
[Trip to Italia 2015-5일차] 산 지미냐노 구경
비도 오고 몸살기운도 으슬으슬....여행이고 뭐고 그냥 집에 가고 싶더라는 ^^; 물론 지나고 나면 그때 왜 그랬을까 싶은 생각이 들겠지만,여행을 하다보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칠때가 한 두번쯤 있기 마련이다. 여튼...그런 상태에서 들른 산지미냐노.이래저래 사진 찍을 맛도 안 났던 기억이다. 토스카나 소도시는 거의 느낌이 비슷비슷하다.날씨가 좋으면 도시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각자 매력이 있겠지만 도시 자체는 어찌보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도 든다. 일단 도시들이 산꼭대기에 위치하다 보니,개인적으로 도시 관광 보다는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는 과정이 너무 좋았다. 중간중간 맛집을 들러준다면 금상첨화. 한 오백년 천년쯤 된 이런 건물들에, 그로서리,

[Trip to Italia 2015-3,4일차] 피렌체 이모조모

By  | 2015년 10월 26일 | 
[Trip to Italia 2015-3,4일차] 피렌체 이모조모
석양 질 무렵 찾아가야 한다는 미켈란젤로 광장.숙소에서 차로 5분 정도의 거리라 아침 일찍 나와봤다. 저녁엔 항상 북적거린다는데 아침엔 사람도 없고 쾌적하더라는 ㅎㅎ 멀리서 보기에도 참 눈에 띄기는 하는 두오모. 그리고 베키오다리. 막상 다리 위에는 화려한 귀금속 상점이 가득해서 나의 관심 밖이었지만 정말 신기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토목과 건축의 절묘한 조화랄까~ 멀리서 바라볼 때만 해도 피렌체 두오모가 그토록 웅장하고 장엄하고 위대한 느낌의 건축물일줄 몰랐다. 참 아름다운 도시 피렌체. :-) 숙소에서 시내까지는 후덜덜한 ZTL (외부 차량 운행 금지 지역)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했다.이탈리아까지 와서 시내버스

[Trip to Italia 2015-3,4일차] Villa Nardi - 피렌체 숙소

By  | 2015년 10월 21일 | 
[Trip to Italia 2015-3,4일차] Villa Nardi - 피렌체 숙소
차를 몰고 피렌체에 머무를 계획이었기 때문에,후덜덜한 ZTL을 피해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1순위가 되어버린 상황. 그리고 여행 중 유일하게 2박을 할 숙소였기 때문에 나름 신중하게 골랐다.시내 관광지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의 그리 멀지 않은 숙소. 걸어가도 30분 정도라 여차하면 걷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하루종일 도보로 돌아다닌다는게 그리 녹록치 않더라는.피렌체 시내를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탈진해서 택시를 타기도 했다. 희한하게도 택시를 정해진 장소에서만 탈수 있는데, (버스랑 다를게 없잖.....)택시 운전수 영감님이 영어도 못하시고 운전 중에 뭐가 마음에 안들면 시원하게 이탈리아 욕을 한 바가지씩 ㅎㅎ나름 재미난 경험이었다. 이탈리아에서 택시를 타게 되면

[Trip to Italia 2015-6일차] Borgo Lucignanello Bandini

By  | 2015년 11월 25일 | 
[Trip to Italia 2015-6일차] Borgo Lucignanello Bandini
7박 후에 귀국하는 일정이라, 이번이 6번째 밤이니 여행 막바지다.벌써 두 달전 일이라 기억도 흐리지만 짐작컨데 얼마나 아쉬웠을까 싶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여전히 슬프다. 몬탈치노(Montalcino)와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사이, 아름다운 발 도르치아(Val d'Orcia) 평원의 가운데 피엔자(Pienza)가 있고, 이곳은 피엔자의 북서쪽에 위치한, 트러플 산지로도 유명한 산 지오반니 다쏘에(San Giovanni d'Asso) 속해있는 루치냐노 다쏘라는 (Lucignano d'Asso) 작은 마을이다. 사실 구글 맵으로 몇 번을 보고 숙지해도 현지에서 많이 해맸다는...가보지 않고는 이해하기가 좀 힘들것 같다. 여튼, 민박집 아

[Trip to Italia 2015-3일차] 람보르기니 박물관

By  | 2015년 10월 19일 | 
[Trip to Italia 2015-3일차] 람보르기니 박물관
여행계획 짤 때부터 동선 때문에 굉장히 골치 아팠던 곳.꼬맹이의 의견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발걸음을 했다. 볼로냐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모데나 인근의 람보르기니 박물관. 한적한 시골에 있어서 드라이브삼아 한번 구경할 만한 곳이다.페라리 박물관 보다는 규모가 좀 작은 편이라...둘 중 하나를 고르자면 페라리 쪽이 입장료도 더 비싸고 볼 것도 더 많다는 평. 공장에 박물관이 붙어있는 형태라...주변에 지나다니는 람보르기니 차량들도 가끔 볼 수 있어 신기했다.100유로 정도를 내면 잠깐 시승시켜주는 사설 업체도 주변에 있으니 한번쯤 경험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입구에는 우라칸 한 대가 곱게 서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굉음이 울리더니 아벤타도르 두 대가 턱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