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씨의 녹색 얼음집

저메인 데포의 스토리

By  | 2013년 11월 2일 | 
몇달 전부터 포스팅하려 한걸 지금 포스팅 합니다. 딱 그때쯤 기성용 사건이 터지고 그후론 이하생략. "상실감은 사람을 바꿉니다. 더 강하게 만들죠." 저메인 데포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입니다. 웬만한 일정이 아니면 매주 경기 끝나자마자 모친 고향인 세인트 루시아에 가서 방문하고 온답니다. 세인트 루시아면 카리브해 지역에 있는 섬인데, 영국에서 비행기로 한 8시간 걸립니다. 장거리 비행이 선수들한테 얼마나 영향을 주는진 아시리라 믿고.. 저짓을 지금까지 시즌중에 매주 해왔다는겁니다. 그만큼 가족사랑이 크다는걸 느끼게 해주네요. 데포의 강한 가족사랑의 요인을 꼽자면 몇가지 있습니다. 일단 기사를 읽어보시면 가족들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As he sits down t

한국 vs 말리전 요약

By  | 2013년 10월 16일 | 
크루이프 가라사대, "축구는 힘이나 스피드가 아니라 공간의 싸움이다" 그 공간이 만들어지는가 막히는가의 차이는 전방에서 부딫히고, 상대방을 끌어내는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

아자르 무단이탈에 대한 무리뉴의 대응

By  | 2013년 11월 9일 | 
무리뉴 "아자르는 챔스 경기 명단제외로 충분히 대가를 치뤘다" 사건 전말을 따지자면, 훈련이 없던 일요일에 아자르가 전 팀 동료 만나러 몰래 프랑스로 감 -> 여권 잃어버려서 다음날 훈련에 불참 -> 무리뉴가 의도적으로 챔스 명단제외 인상깊은건 사건 자체보단 거기에 대한 무리뉴의 대응과 그 배경이다. "축구 자체로만 보면, 아자르같은 선수를 제외시킨다는건 어느정도 위험이 따르는 일이다. 아자르는 경기를 우리한테로 가져올 수 있는 선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독의 입장에선, 팀 전체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필요할 땐 위험한 결정도 내려야 한다. 선수보다 팀이 우선이다. 결과보다 규칙이 더 중요하다" 나도 처음에 무리뉴 인터뷰 들으면서 "오오 결단력 있네. 어디의 누구완 다르게"라고 생각했지

한국 vs 브라질 첫 인상

By  | 2013년 10월 13일 | 
- 이용이 꽤나 안정적이더라. 김창수가 부진한 이후부터 괜찮은 우측풀백 찾기가 또 고역이었는데, 마르셀루 상대하는거 보니까 괜찮은 것 같다. 오히려 지금 급한건 좌측풀백이 돼버렸네.. - 브라질 선수들 움직임에서 눈에 띄었던건 이청용에 대한 집중견제, 그리고 집요할정도로 노린 우측공략. 공격진영에서 공을 받으면, 오스카든 네이마르든 우측의 헐크(후반엔 하미레스)한테 찔러주는 장면이 많았다. 골 자체는 프리킥이랑 중앙침투로 나왔지만, 헐크 컨디션이 좀 더 좋았으면 다량실점도 나올 수 있었던 경기. - 지금 우리나라 하는거 보면 구자철이 포워드의 역할을 맡는 것 같은데.. 참 어렵다. 구자철은 압박을 벗겨내는 능력은 출중하지만, 중앙 포워드로써 필요한 압박을 버티는 능력은 부족한 선수다.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