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외로움과 적막함, 그리고 고독이 마구마구 춤을 추는 그런 영화였던것 같다. 고독이 춤을 춘다는 느낌은 영화를 보는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고, 다 보고나서 현재의 내 삶과 오버랩되며 느끼게 되는 그런 감정같다. 조용히, 사람을 자극시키고 또 감정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그런 작품인것같다. 영화 자체는 때때로 시시하기도 하고, 가만히 응시하게 되기도 한다.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영화라기 보다는, 하나의 잔잔한 연주곡을 영상과 말머리를 첨언하여 길게 영화라는 매개체로 다시 해설해주는 그런 느낌이였다. 쉽게 말하면 그냥, 연애나 왕성한 인간관계와는 거리가 멀지만 성실하게 일해와 수입은 안정적인 한 아싸 성향의 중년 남자가 뒤늦게 15살이 어린 여자를 만나고 사랑에 빠져 일순간 즐겁고 행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