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장의 이런저런 잡설

[20130511] 대전-서울전 보고난 잡상

By  | 2013년 5월 13일 | 
0. 들어가며 블로그에 글 남기는건 사실 지금도 망설여집니다. 제가 예전처럼 축구를 신명나게 볼수 있을까...... 여전히 경기장 한번가기 어려운 팔자에서 성실하게 글을 쓸수 있을까... 그래도 어제 대전경기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제 축구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하루 늦었지만 많은 생각을 하면서 보게된 어제 대전경기에 대한 소회를 남겨봅니다. 1.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대전은 일단 김선규 골리에 이강진, 윤원일, 박진옥, 이웅희 선수 포백을 짜고, 정석민, 김태연선수가 수미, 주앙파울로, 김병석, 허범산 선수가 측면과 중앙의 공격미들, 그리고 이동현 선수로 톱에 배치되는 형태입니다. 기본적인 공격의 틀은 이동현선수가 중앙에서 상대를 유인한 빈공간에 주앙파울로, 허범

[20131108] 서울-광저우전 보고난 잡상

By  | 2013년 11월 12일 | 
0. 들어가며 ACL 결승전 2차전입니다. 단판이 아니게 된점은 매우 아쉬운 한판입니다만..... 1. 경기에 들어가기전에 우선 서울 포진은 김용대 골리에 아디-김진규-김주영-차두리 선수 포백, 고명진, 하대성, 몰리나선수 미들, 그리고 에스쿠데로, 고요한 선수가 날개, 데얀선수 톱입니다. 광저우는 정청 골리, 장린펑, 펑샤오팅, 김영권, 순시앙선수로 포백, 황보원, 자오시리, 정즈, 콘카선수의 미들, 엘케송과 무리퀴 선수 포워드 인셈입니다만, 무리퀴선수가 날개, 엘케송선수 원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서울의 경우 경기 몇번 보면서 느낀건데 매우 공격적입니다. 사실 전선을 형성하는 위치는 전북보다 높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할 정도로 라인을 끌어올립니다. 덕분에 뒤통수 치는 팀에게 약점을 보이

[2013년 05월 09일] 지지대 더비가 돌아왔습니다.

By  | 2013년 5월 9일 | 
블로그 문닫은지도 이미 3년이 되었습니다. 회사는 바빠지고, 늦장가로 결혼해서 부인은 만삭이고.... 생활에 치이다 보니 축구는 인터넷 중계로 가끔보는 그런 아저씨가 되었습니다. 어제 지지대 더비 부활인데도 사실 또 경기장은 못갔습니다. 회사에서 늦게 집에 들어가 아침에 부인 병원에 데려다 주고 신문기사로 우리 안양이 아쉽게 패했다는 뉴스를 봤죠. 근데 아침부터 눈물이 나네요. 너무너무 감격스러워서요. 다음에는 경기장에서 꼭 응원하겠습니다. 선수들 고생하셨어요. 안양팬들도 고생하셨구요. 10년전 경기장에서 내년에는 반드시 이겨주겠다고 으르렁거리던 서른살 총각은 이제 사십먹은 아저씨가 되었지만, 10년전 그 모습으로 다시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20141014] 한국-코스타리카전 보고난 잡상

By  | 2014년 10월 15일 | 
제대로 쓰는 글은 아니고 그냥 블로그가 하도 놀다보니 ㅋㅋㅋ 일단 어제 경기는 패배했습니다만, 아침내내 인터넷 기사들이나 게시판들을 보면서 좀 아쉬운게 느껴지는 점이라면.... 어제 경기는 사실 수비가 무너지면서 경기가 전체적으로 말린 케이스죠. 첫번째 실점상황에서도 김영권 선수와 김민우 선수가 붙었지만, 결정적으로 김영권선수가 안뜨고 김민우 선수가 뜨면서 헤딩 어시스트를 깔쌈하게 줘버린게 화근이었고, 두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수비수 두명이 붙었지만, 볼터치 미스로 결국 돌파를 허용한게 화근이고요. 세번째 실점이야 골키퍼 차징스럽긴 했는데, 경합을 못해줘 공격수가 풀려난거 자체는 문제라고 봤습니다. 골키퍼가 펀칭하러 나온거하고 무관하게 담당하는 선수는 블럭을 해줘야 했는데, 코스타리카 수비수가

[20130601] 수원FC - 광주 전 보고난 잡상

By  | 2013년 6월 3일 | 
(경기분석보다는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 저번에 안양하고 경찰청 경기보면서도 느낀건데, 경찰청이 질주하는 이유가 경찰청 전력이 무지하게 강하다기 보다는 (안양을 포함한) 상대팀의 수비라인이 허술한 느낌을 좀 받았는데요. 수원하고 광주전 보고나서도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글고 지금 고양 하고 안양경기 보면서도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실제 현재까지 11라운드를 치른 상황에서 보면 득점은 충주와 고양을 제외하고는 거의 15점 이상 득점해 주고 있는데 말이죠. 공격전술은 아주 잘 먹히고 있어요. 그런데 경찰청과 상주를 제외하고는 실점도 15점이 넘어요. (거의 20점에서 와리가리 하고 있습니다.) 경기당 실점이 2점 조금 안되는 수준입니다. 선수단 변경이 일상적이거나, 혹은 변경폭이 적은 상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