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장의 이런저런 잡설

[20211020] 울산 포항전 보고난 잡상

By  | 2021년 10월 21일 | 
1. 1대1 무승부 후 승부차기로 포항 승리. 기대를 넘어선 성과를 거둔 포항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2. 전술적으로는 포항에게 울산이 말린 경기라고 볼만한 경기입니다. 일단 울산이 원두재 하나를 수비미들에 둔 상태로 상당히 공격적인 포진으로 나왔는데, 이건 리그에서 대 포항전에 항상 수비미들 둘을 두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던 기존 울산과는 좀 다른 방향이었습니다. 4백 수미하나 공미둘 포워드 3명을 배치한 4-1-2-3 스타일로 나온거죠. 3. 포항은 임상협 이승모 팔라시오스 3톱과 공미인 크베시치 선수를 거의 동일선상에 포진시키고 이수빈 신광훈 선수가 전진해서 전방압박에 가세한 다음 상대의 수비와 수비미들이 위치하는 공간에 강한 전방 압박을 걸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게겐프레싱이라 불리는

[20211103] 성남 인천전 보고난 잡상

By  | 2021년 11월 3일 | 
1. 1대1로 무승부. 일단 성남은 작년에 악몽을 선사한 인천과의 매치였는데, 생각보다 좋은 경기내용으로 무승부 가져왔습니다. 광주와 강원이 패하면서 일단 9위는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다음 경기가 또 서울전이네요..... 뭔가 연속으로 보스전치르는 느낌이군요..... 2. 전반은 성남의 미들이 인천의 미들을 압도하면서 선제득점까지 쉽게 가져간 경기 흐름이었습니다. 미들 운영에서 맘에 든게, 김민혁 이스칸데로프 권순형의 중앙 미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 인천 공격방향으로 물흐르듯 이동해 주면서 좁은 지역에서 숫적 우위를 계속 확보해 주니 미들이 겁나게 잘풀렸습니다. 3. 인천은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상대 압박을 넓게 분산시키고 이렇게 해서 생긴 공간에서 기본적으로 소수대 소수의 구도를 만들고 개인기술의

[20211031] 울산 수원FC 광주 강원전 보고난 잡상

By  | 2021년 11월 2일 | 
- 울산 수원FC전 1. 울산과 수엪전은 3대2로 울산의 승리. 일단 울산은 고비하나 넘었습니다만.... 진짜 고비가 시작될만한 시점인듯요. 2. 처음에는 페널티에다 오세훈 득점까지해서 진짜 쉽게 갈줄 알았는데, 결국 수엪이 2대2까지.따라 붙었죠. 최근 침묵중이던 라스 선수에게도 점수 주고, 양동현 선수 100호 골까지 만들어 줬습니다. 3. 이게 진짜 문제긴 하다 싶은게.... 센터백이 정말 없네요. 불투이스 선수 빠지고 나니 오늘 나온 김기희 임종은 선수 말고는 센터백 자원이 이동희 김태현 선수로 21세 연령대 신인밖에 없군요. 이게 소모되었으나 검증된 베테랑으로 갈지, 쌩쌩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신인으로 갈지 양자택일인 셈입니다. 하물며 센터백인 마당에야..... 이게 선택이 되는 문제

[20211017] 울산 전북전 보고난 잡상

By  | 2021년 10월 18일 | 
1. 연장전 3대2 울산 승리. 경기자체가 흠잡을데 하나도 없는 톱레벨의 경기라 그냥 인상적인 부분중심으로 씁니다. 2. 일단 양팀 스쿼드 보면 벤치멤버도 다른팀 보내면 노예급으로 굴려질 선수들이 즐비한데, 이런 상황에서 어제는 교체싸움이 승부를 가른 경기라고 생각됩니다. 3. 전북은 쿠니모토 이승기 한교원 김보경 선수를 각각 송민규 이주용 류제문 일류첸코 선수로 교체했는데 이건 사실상 투톱으로 전술 변화였죠. 그런데 이날은 중앙지역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었으니 중앙에서 게임 풀어줄 중앙 미들이 더 효과적인 경기였다고 보였거든요. 그런데 이럴만한 선수가 모자라다 보니 아예 전술을 바꾼셈인데, 문제는 문선민 선수등 핵심 윙플레이어가 못나온 상황이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 교체는 이승기 김

[20211030] 성남 포항전 보고난 잡상

By  | 2021년 10월 30일 | 
1. 1대0으로 성남의 승리. 일단 스플릿라운드 첫경기에다가 상대가 포항인거 감안하면 진짜 대성공인 셈입니다. 게다가 지난 울산전에 이어 난적을 만나 2연승 찍는 바람에 팀 분위기도 올라갈만한 상황입니다. 고비는 넘긴걸까요? 2. 전반은 성남이 주도권을 잡은 경기였네요. 성남은 기본적으로 3-1-4-2 진형입니다만 3백과 4백을 오가는 일종의 종심방어같은 형태입니다. 수비시에는 3백이 내려앉고 수비미들이 전방에서 자르는 모양이 주가 됩니다만, 공세시에는 마상훈 권경원 센터백이 남고 최지묵 선수가 좌측 풀백 위치로 이동하고 우측 윙백이 우측 풀백위치를 커버하는 4백으로 전환 되며, 이러다 역습 당하면 수비미들인 권순형 선수가 센터백 라인으로 내려와서 다시 순간적으로 3백으로 전환하는 식으로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