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장의 이런저런 잡설

1. 일단 0대0 무승부.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저번 한일전 마치고는 미친듯 까긴 했는데, 현실적으로 대안도 없을 시간이기도 하고 기술위원회가 지금 정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여기저기서 들리는데다가 지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이해하면서 보자는 상태이긴 합니다. 오늘도 가능한 이해하면서 보자는 보살의 마음으로 보았습니다만...... 2. 우선 일단 이라크는 적어도 현재 조에서 3위는 차지할 전력이니 약체는 아니긴 하고, 우리팀을 연구 많이 해서 나온게 눈에 보입니다. 전방 포워드가 공격 전환 속도를 늦추기 위해 수비라인에 강한 압박을 걸었던 점, 현재 대표팀에서는 사실상의 플레이 메이커인 손흥민 선수에게 전담마커를 붙여서 아예 10대10 경기로 만들어 버린점, 적어도 7명의 수비와

1. 1대1 무승부........ㅠㅠ 오늘 이기면 1위 였는데요..... 안산은 진짜 저희한테 무슨 억하심정 있습니까 ㅠㅠ 2. 올시즌 안양은 안산만 만나면 졌습니다. 그리고 안양이 원정에서는 무려 9승을 쓸어담으면서 여포였는데, 홈에서는 4승 4무 4패로 그냥 그랬어요. 이번경기 이기면 1위로 올라서는 중요한 시점인데, 안양대 안산. 게다가 안양 홈경기..... 이거 전북이 순연경기 두경기 치르고 나서 경기수 동일해 지는 9월 10일에 1위 결정전 울산 전북전 있거든요? 이쯤되면 프로연맹이 매치 일정표 짜는 직원을 무슨 무당고용한거 아닌가 싶어요.... 신기가 느껴지는군요 진짜...... 3. 일단 오늘 경기는 안양이 이러한 부담을 안고 출발한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예상과 같이 귀신같이 말

1. 2대2 무승부. 수엪이 다잡은거 놓친거긴 한데, 전북이 살벌하기도 하네요 요새...... 2. 일단 처음에는 대구 성남전 시청으로 시작했습니다만...... 전반조금 보다보니 텃다 싶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요 경기로 넘어간건데, 후회없는 선택이 되었습니다. (근데 성남땜시 진짜 울고 싶네요 ㅠㅠ) 3. 전반에 수엪이 미친 경기력 나온 이유는 미들 조직력과 활동량이 예술이라 그렇습니다. 일단 전북은 공세유지하면서 찬스를 잘 안주는 스타일의 경기 운영을 하는데 공격 실패하면 역습찬스를 주게 된다는 문제가 있죠. 따라서 상대가 공세로 전환하는 타이밍에 압박을 걸어서 이걸 늦추는건데 수엪은 이럴 시간을 안줬어요. 4. 첫번째 골 장면은 조상준-이영재-라스-김건웅-조상준으로 이어지는 딱 4번의 패스

1. 3대2로 울산 승리. 이번 라운드 또다른 빅매치였는데 결국 울산이 가져갔습니다. 이로써 우승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로 올라서네요. 2. 솔직히 오늘 초반 인천대응도 좋았으나 일단 울산의 현재 문제는 불투이스 김기희 센터백 소모가 너무 크네요. 센터백 활동량이 떨어지다 보니 수비진과 3선미들 사이에 공간을 내주고 있습니다. 한술 더 떠서 오늘은 고명진 선수 활동량도 부족하던데 전반끝나고 본인이 요청해서 빠진거 보면 중간에 부상이 생긴듯 하네요. 덕분에 인천 포워드라인에서 수비진에 압박거는거에 대응이 안되서 전반에는 진짜 고전을 거듭했습니다. 3. 후반에는 고명진 선수 대신 이청용 선수 들어오고, 윤일록 선수 빠지고 이동경 선수 들어왔는데 일단 미들 활동량이 살아나면서 전반보다는 좀 부드럽게 돌아갔

1. 0대1로 포항의 승리. 원정에서 전북을 잡아내며 3위로 올라섰습니다. 전북은 우승경쟁에서 한발 더 물러나게 되었네요... 2. 오늘은 미들이 승부를 가른 경기입니다. 저는 미드필더진의 구성을 상당히 관심있게 보는 편인데, 미드필더진의 움직임이 팀의 성격을 완성하는거라 보기 때문입니다. 압박과 탈압박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 필드의 중원이고 수비가담시와 공격가담시의 미들의 위치가 숫적 우위를 결정지으며, 결정적으로 공세전환과 수비전환시 이 속도를 결정하는 곳도 미들이기 때문이죠. 3. 여기에 미들진은 제약조건이 하나 걸리는데, '아군이 예측가능한 전술적 움직임'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공격진은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이 나와야 되고, 이에 대응하는 수비진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응해야 하지만 미들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