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잘 봤다. 근데 그런 얘기일 줄은. 나빴다는 건 아니다. 이것도 나름대로 좋았다.근데 느낌상 살짝 얘기가 산으로 가는 기분? 물론 주인공은 정말로 산에 가버렸습니다.그렇다고 해서 난데없다거나 개연성이 없지는 않다. 긴듯 아닌 듯 은근슬쩍 뿌려놓은 떡밥들도 충실히 회수되었고.그런데 나로서는 어긋남 없이 얘기가 전개되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하는 그 밖의 의식의 흐름이 이어집니다. 언어의 정원 감독의 신작이라는데, 개인적으로는 언어의 정원이 더 변태스럽게(...) 혼을 갈아넣은 작화였다고 생각된다. 특히나 그 비오는 장면은 정말 이 사람들 제정신인가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장면들이었는데 말이지... 더불어 초록초록한 색감이랄까, 그것 때문에 더 환상적으로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