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퍼니셔 단상](https://img.zoomtrend.com/2017/12/02/c0214033_5a22c59127536.png)
재밌게 봤냐 하면 재미있게 보기는 했는데 원하던 물건이라하면 그건 또 아닌 복잡기묘한 심정. 1. 어, 일단 재밌긴 하다. 근데 당초에 내가 퍼니셔에서 기대한 재미는 그냥 해골 그림 박은 방탄복에 코트나 걸치고 깡패들이나 잡으면서 활보하는 걸 기대했는데 어째 첩보전스러운 작품이 나와버린. 이런 소재를 택한 것 까진 좋은데 이게 격렬함이 좀 적다보니 중반은 좀 루즈하게도 느껴진다. 차라리 제목을 '퍼니셔'가 아니라 '프랭크 캐슬'로 나왔다면 차라리 좀 더 나았을 듯 하다. 이 이야기는 퍼니셔로서의 이야기라기보다도 프랭크 캐슬 자신의 전쟁에 마침표를 찍는 작품이기도 하고 범죄 그 자체를 증오하는 분노의 화신적인 면보다는 참으로 인간적이면서도 개인의 복수에 마침표를 찍는 작품이기도 하다보니. 그러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