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먹기대회1등

120_I Hate Monday

By  | 2013년 2월 21일 | 
120_I Hate Monday
포츠담에서 200번 버스를 타고 박물관 섬에 도착! 왜 박물관 '섬'인가 했더니 볼 만한 관광명소가 다 이 근처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필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 우리는 이집트의 유물을 모아놓은 알테박물관에 집중하기로 했다. (버스 뒷편으로 보이는 것은 베를린 타워. 꼭대기까지 올라가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그러나 매일 오픈한다던 알테박물관은 월요일 휴관 (마침 딱 월요일) 실망 실망 대실망. 이집트의 황금빛을 구경하는 건 먼 얘기가 되었지만, 우리처럼 급격히 할 일이 없어진 사람들이 몇 몇 보인다. 다행인걸까. 알테박물관 옆에 있는 베를린 돔 독일에

118_베를린, 곰의 정체

By  | 2013년 2월 20일 | 
118_베를린, 곰의 정체
베를린은 추웠다. 현지인들이 입고 있는 옷이 완전히 무장한 겨울옷이어서 가을옷을 입고 있는 우리와 비교되어 한층 더 춥게 느껴졌다. 어디를 가도 덩치 큰 곰이 있어서 왜 하필이면 곰이 있지? 항상 궁금했는데, 베어-베어린-베를린 이런 식으로 곰은 베를린을 상징하는 동물이 되었다고 한다. 다소 철 지난 허무개그 같지만 귀엽다면 귀여운 발상이다.

121_베를린의 서재

By  | 2013년 2월 21일 | 
121_베를린의 서재
입구마저 오페라홀 입구마냥 커튼으로 둘러져있는 이곳은 브란덴브루크문 바로 옆에 있는 북 까페(겸레스토랑)! 먹을 것을 시켜야한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반듯하고 멀끔한 문학적인 분위기다. 벽의 인테리어 마저 책으로 가득했다. 뭣 모르고 시킨 메뉴. 여러가지 디저트가 3단 접시에 담겨나왔다. 맛 있다 / 맛 없다 50/50 의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빵에 덧 발린 크림의 맛을 보는 순간. 주위에는 책들이 항시 대기. 대부분 독일어로 되어있어 겉표지(+그림) 구경만 했는데 읽고 싶다고 느껴지는 책들이 많이 있었다. 이래서 독일 사람들은 책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거군. 책과 친구만으로

122_괜찮아 괜찮아

By  | 2013년 2월 21일 | 
122_괜찮아 괜찮아
어느 순간부터 하루가 이틀같은 나날이 계속된다. 이대로여도 괜찮을까? 하면 언제나 그러했다.

119_베를린 초역의 시내 구경

By  | 2013년 2월 20일 | 
119_베를린 초역의 시내 구경
폭격당한 카이저 빌헬름 교회 를 보기 위해 초역에 도착. 하지만, 교회는 재건축 중이어서 꼭대기 부분만 볼 수 있었다. 새만 날아다녔다. (이 몸이 새라면) 이대로 그냥 가기는 아쉬워 주변의 번화가를 탐색하기로 했다. 평상복 차림의 할머니가 한 없이 멋스러웠고 어딘가의 안내소에서 얻은 짭조롬한 프렛즐을 까먹기도 하였으며 나이키 매장을 방문했던 스포츠 스타들의 사진과 싸인을 구경하기도 했다. 베를린에서 본 중 가장 거대했던 나이키 매장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은 운동선수가 아닌 미즈하라 키코였다. 그녀가 모델로 참여한 나이키와 언더커버의 협업 컬렉션이 절찬리 판매 중 이었던 것.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