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도 정말 많은 드라마를 봤고, 보고 있다. 넷플릭스의 두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지옥>에 관한 얘기는 여기!! 그리고 토종 OTT 티빙과 웨이브에서 해준 두 드라마도 끝까지 재밌게 신나서 봤다. 티빙의 <술꾼 도시 여자들>은 사랑하던 제자의 죽음, 아버지의 죽음, 거기다 나 자신의 병까지 세 명의 주인공이 각각 아픔을 겪고, 그 아픔의 자리를 지켜준 술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휴지 갖다놓고 코 풀면서 봤다. 꽤나 울었다. 특히 한선화는 그렇게 될 줄 몰랐기에 너무 놀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피엔딩이어서 마음이 놓였다. 이제 술을 마시면 다음 날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어진 나이인 관계로, 화면 가득 꼴꼴꼴 똘똘똘 하는 ASMR와 술 자리의 왁자한 분위기를 간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