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 만들기(Inventing Anna)숀다 라임스, 제시카 플레슬러 극본데이빗 프랭클 연출줄리아 가너, 애나 클럼스키 출연넷플릭스 9부작 나는 최근에 일본소설 <버터>를 재밌게 읽고, 이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제작사에 판권 의뢰를 한 적이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 사진 못했는데, 범죄자와 그 범죄자를 취재하면서 영향을 받는 기자의 이야기는 언제나 나의 마음을 뜨겁게 만든다. 그런 의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나 만들기>는 내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가 녹아있는 드라마였다.이 드라마는 <버터>처럼 잡지사 기자가 26살의 사기범죄자를 취재하면서 시작된다. 보통의 스물여섯살 여자라면 사모펀드가 뭔지도 모를 나이에, 애나는 의심 많은 갑부들의 신뢰를 얻어 그들의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