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올해의 드라마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1년 12월 25일 |
2021년은 OTT가 약진한 해였다. 물론 그 몇년 전부터 넷플릭스를 비롯한 여러 OTT가 운영을 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2년차에 들어서자 OTT 구독은 필수가 되었고, 각 OTT들이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들며 시청자를 유혹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사건이라면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이 불러일으킨 글로벌 신드롬을 들 수 있겠다. 한국 드라마가 한 두 나라에서 1위를 한 적이야 있었지만, 이렇게 전 세계 1위를 하며 열광적인 인기를 끈 것은 처음이었다. 그 덕분에 현재 드라마판은 호황이다. 그 반면 올해는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폐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해이기도 하다. SBS <조선구마사>는 역사 고증 논란으로 2회 만에 폐지되었다. 현재 논란 중인 <설강화> 역시 고전을 면
7월의 TV생활 : 싹쓰리와 형사 드라마 3편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7월 19일 |
새로 시작한 드라마 중에서 유일하게 보고 있는 것이 <모범형사>다. <출사표>는 2회까지 재미있게 봤지만 3회부터 놨고, <싸이코지만 괜찮아>는 1회를 보니 취향도 안맞고 재미도 없어서 그만뒀다. 사실 <모범형사>를 봐야겠다고 마음 먹은 건 SNS 홍보 덕분이다. 손현주와 이엘리야의 연기 중 일부를 흑백화면에 담아 잠깐 보여준 뒤 '미친 연기력'이라는 타이틀을 단 동영상을 봤다. 이 드라마에 인기 톱스타가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친 연기력'을 포인트로 잡아 홍보한 건 신의 한수였다. 드라마 예고편 중 보기드물게 신선한 예고편이었다. 게다가 웨이브에서 볼 수 없는 jtbc 드라마인데, 왓챠에서 해준다. 최진원 작가님 작품인지 모르고 봤다가 주인공 이름이 오지혁
10월의 드라마들 :한드, 일드, 미드 골고루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10월 14일 |
일드, 미드, 한드를 골고루 본 한 달이었다.<비밀의 숲2>가 끝났다. 전반부는 재미없었고, 후반부는 서동재 살았나 죽었나 싶어서 질질 끌려가며 봤다. 그래서 재밌었냐고 물으면 절대 아니라고 짜증나는 드라마였다고 대답하겠지만, 마지막회의 한여진 경감 장면 덕분에 울었다. 혁신단이 해체되고 그 인원들이 정보과로 흡수된다는 소리를 들은 남자경찰들이 한여진을 둘러싸고 찌질하게 굴 때, 여진은 내가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큰소리 팡팡 쳐놓고 그들이 나가자 마음이 상해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때 전화벨이 울린다. 나는 저 전화는 누구일까? 황시목일까? 팀장일까? 궁금했는데, 장형사였다. 그때서야 여진은 눈물을 쏟는다. 여진을 따라 나도 울었다. (지금 이거 쓰면서 눈물이 나네.) 여진의 심정에 100% 공감하
성우 이야기 - 2012년 연말결산(2편)
By 밥상뒤집기의 개판뒤 전멸 | 2013년 1월 1일 |
![성우 이야기 - 2012년 연말결산(2편)](https://img.zoomtrend.com/2013/01/01/d0024440_50e151c0d59ff.jpg)
밀리언아서가 맛이 가서 포스팅을 하는 아이러니 아 연말결산 1편을 1편 글자 지워버릴뻔했는데 아깝다 아.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가고있습니다. 2013년.. 올해보다 좀더 나은 생활을 보냈으면 싶네요. 2편은 짤막하게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성우적인 면으로 괜찮았던 애니,게임을 골라서 얘기해보겠습니다. ------------------------------------------------------------------------------------------------------------------- 2012년 성우적인 요소가 가장 맘에 들었던 애니메이션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말이 필요없죠. 그야말로 성덕은 안보면 후회하는 물건중 하나입니다. 주인공인 무사시 교도원의 성우배치는 물론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