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이른 단오절 행사, 북촌

By  | 2013년 6월 8일 | 
이른 단오절 행사, 북촌
단오는 다음주 중이기는 하지만 한주 이른 이번 주말에 북촌 한옥마을에서 단오절 행사를 진행중이더군요. 제 손가락은 무시하시고...북촌 문화센터 전체가 다 이 행사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무료체험들과 신청을 받아 실시하는 유료(만원)체험이 있는데요. 무료체험들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우선 입구에 설치된 이것은..단오절에 만든다는 천중부적을 직접 써놓을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제대로 된 진짜 경면주사는 아니지만 쓸만한 경면주사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안쪽에 들어가면 호박떡과 오미자 차 등을 시음 시식할 수 있는 코너가 준비되어 있어요.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서인지 제가 마신 오미자 차가 마지막이라고 하시면서 더 준비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직접 빚고 만들어서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정자에서는 다도, 다식 체험

별과 바다가 있는 오키나와 여름휴가...가고싶습니다.

By  | 2014년 7월 31일 | 
별과 바다가 있는 오키나와 여름휴가...가고싶습니다.
날도 덥고, 산이나 바다 어디라도 가고싶은 요즘이네요...그런데, 이웃 채다인님 블로그에 이런것이 올라왔기에 한번 응모해 봅니다.저는 아쿠아리움과 플라네타리움이 정말 좋아요. LA에 있을때는 그리피스 천문대의 천문관을 정말 사랑했고, 오사카에서는 가이유칸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오키나와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고 가장 보고싶은 곳은 바로 추라우미 수족관입니다. 그리고, 플라네타리움!!!추라우미가 너무 유명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 최대급의 플라네타리움이 바로 추라우미 수족관이 있는 해양 엑스포 공원 내에, 그것도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40만개의 별을 볼 수 있다네요...버스투어로 쭉 둘러볼때는 들릴 수 없겠지만, 어차피 수족관도 여러번 갈거니까!! 별과 바다. 이 말이 어울리

농가민숙 미도리노카제의 아침 풍경

By  | 2017년 4월 6일 | 
농가민숙 미도리노카제의 아침 풍경
엄청난 주량의 어머님 덕분에 밤에 다들 어떻게 잠들었는지 기억이 희미하네요. 아침에 좀 쌀쌀해져서 난로에 장작을 두어개 더 집어넣고 뒤젹여 놓은후 잠시 밖에 나와보았습니다. 산과 나무, 눈밖에 안보이네요. 아무도 없길래 눈밭을 혼자 돌아다니고 있으니 해가 점점 높아져서 아침 햇살에 집이 더 예쁘게 보입니다. 어제 누군가가 '오겡끼데스까!'라고 소리지르는 것을 들은것도 같네요..그런데... 밭에 쌓인 눈 위로 뭔가 점점이 있는것 보이시나요? 여우발자국이 저 먼 산에서부터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자국이 너무 얕아보이는데 그건 눈이 쌓이고 시간이 좀 지나서 단단하게 굳어있어서 그렇습니다. 산쪽이라 야생동물들이 내려오곤 한다네요. 나중에 들었는데 미야기현에는 여우농장이 있어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여러종의

새로운 여행의 시작은 에키벤과 함께

By  | 2017년 3월 29일 | 
새로운 여행의 시작은 에키벤과 함께
이번 한일 교류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기획된 한일 생활 디자이너 교류 프로젝트에 참가해서 일주일간 일본 여러곳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다니니 가만히 듣고 있기만 해도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일본 농촌지역의 식문화와 전통 음식, 발효식품, 사업모델, 술도가 체험 등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7박8일간의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였어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일단 시작은 에키벤으로 :)지역 명물 소와 쌀을 사용한 규동입니다. 푸짐하게 나오네요. 고기는 기름기가 적당하고 씹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이것도 뭔가 상받은 에키벤이라더군요.(이게 패스트 트랙이었습니다... 30분간 줄서 있다가 찍은 사

일본의 농가민숙 체험, 미도리노카제

By  | 2017년 3월 31일 | 
일본의 농가민숙 체험, 미도리노카제
이번 한일 교류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기획된 한일 생활 디자이너 교류 프로젝트에 참가해서 일주일간 일본 여러곳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다니니 가만히 듣고 있기만 해도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일본 농촌지역의 식문화와 전통 음식, 발효식품, 사업모델, 술도가 체험 등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7박8일간의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였어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여행 첫날은 일본 농가 민숙이었습니다. 한국의 민박과 비슷한 개념인데 차이점은 식사가 기본으로 포함되어있고(세끼가 다 제공되는 곳도 있고 일부만 포함이고 나머지는 선택인 곳도 많습니다.) 농가 체험 같은것도 포함되어 있고 농가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