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도를 방문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제주 비엔날레' 때문이었다. 올해 첫회인 비엔날레라 참석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아라리오 뮤지엄을 봐야하는 것도 있었고 겸사겸사. 게다가 (나중에 올리겠지만) 이전에 혼자서 제주도를 여행했을 때 매우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것도 있었다. 의외로 사람들이 '제주도는 차가 없으면 불편하다' 라고 하는데 혼자 여행할 때도 그랬고 이번에 동행이 있을 때도 그렇고 계속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부득이한 경우, 정말정말 교통편이 없는 경우를 한두번과 귀찮아서 짧은 거리 택시탄 몇번을 제외하면 대중교통으로도 다닐만 했다. 버스 텀이 좀 길어도 그 동안 구경하고 시간맞춰서 돌아오면 되니까. 더군다나 나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술을 오만상/오지게 (-_-) 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