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ck the World

[2016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 Intro

By  | 2016년 5월 10일 | 
[2016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 Intro
2016.4.8-10 /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Екатеринбург 지난번 노보시비르크스크에 이어 다시 비자연장을 위해 출국한 곳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주요 정차역이자, 우랄산맥의 도시 예카테린부르크다. 아스타나를 기준으로 노보시비르스크는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1시간 반, 예카테린부르크는 왼쪽으로 비스듬히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번 노보시비르스크와 마찬가지로 이곳을 찾은 이유는 역사깊은 예카테린부르크 오페라&발레극장이 있기 때문. 역시나 도시 중심에 위치한 오페라&발레 극장이 검색에 잡혔고 마침 내 예상일정 중에 프로코피에프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을 하고 있기에 별 다른 고민 없이 예카테린부르크로 선택했다. 이번 역시 러시아 비자 여부를 열심히 물어보는 항공사 직원

[2015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 레닌광장 주변의 모습

By  | 2016년 5월 10일 | 
[2015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 레닌광장 주변의 모습
2015.11.13-15 / 러시아 노보시비르크스 발레 공연 보러 가는 길목의 광경들- 지하철 레닌역 & 역사박물관 전경 노봅시비르스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홀 전경NOVAT 바로 옆에 있다 발레 보고 나오며.. 젊은이들의 카페 발견! 카운터에 서자 마자 주변의 시선집중. 이토록 완벽한 '백인세상'은 처음이었다 참으로 오랫만에 마신 제대로 된 아메리카노 Lean on Me가 흘러 나와 나도 모르게 코끝이 시큰해졌던 식당에서

[2016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By  | 2016년 5월 11일 | 
[2016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2016.4.8-10 /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예카테린부르크 역시 도심 중심에 위치한 레닌 광장을 중심으로 주요 건물들이 위치하고 있다.오늘 공연을 볼 예카테린부르크 오페라&발레 극장(Ekaterinburg Opera & Ballet Theatre)은 레닌 대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리스 옐친이 나왔다는 우랄연방대학교를 마주하고 있다. 공연장 전경 / 출처는 온라인 어드메 공연장 외관은 생각보다 화려하거나 크지 않다. 1912년 개관 이래 이번 시즌이 무려 104번째 시즌이라는데, 그 역사 만큼이나 공연장 내부도 오래되었다. 노보시비르스크 오페라&발레극장이 화려한 대형 극장의 전형적인 면모였다면, 이 곳은 오랜 시간 속에서 꾸준히 사람들 손에 가꾸어진, 손때 묻어 반

[2017 일본] 아오모리 오이라세 계류 03 : 먹다

By  | 2017년 12월 18일 | 
[2017 일본] 아오모리 오이라세 계류 03 : 먹다
2017.11.22-25 걷고, 먹고, 온천하라 - 열심히 계류를 7km씩 걷고 오면 온 몸이 늘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게다가 첫날은 녹은 눈으로 질척질척한 길, 이튿날은 눈 덮힌 계곡길이었으니 호텔에 돌아오면 팔다리가 추욱 쳐진다. 로비에 들어서면 대형 난로에서 나오는 따스한 기운과 장작 탄내가 주는 묘한 기운에 급속도로 몸이 녹아내렸다. 뭐에 홀린 듯이 지친 팔다리를 이끌고 로비 카페로 가서 오후의 기운을 북돋아줄 알콜 혹은 카페인 섭취! 동관의 <모리노 신와>가 있는 로비는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바로 운영된다. 첫날은 시원하게 지역 맥주 한 잔 <오이라세 맥주>도와다호수 근처에 브루어리가 있다고. 살짝 나는 쌉쌀한 맛이 매력있다. 프렌치 프레스 시간용 모래시계와 이끼를

[2016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 로마노프 왕가 그리고 우랄산맥

By  | 2016년 5월 11일 | 
[2016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 로마노프 왕가 그리고 우랄산맥
2016.4.8-10 / 예카테린부르크 예카테린부르크 두번째 날, 제법 날씨가 포근해서 걷기에 딱 좋다. 원래 예약한 호텔로 옮기고 나서 도시 구경해볼까 싶어 거리로 나왔다. 중심가 쪽으로 걷다 보니 길바닥에 붉은색 선이 그어져 있다. 오호라 이건 뭘까 싶어 슬슬 따라가보니 뭔가 주요 관광지를 이어주는 안내선 같은 느낌이 든다. 아무 정보도 없이 온 나같은 이에게 아주 유용한 배려랄까.색깔이 붉은색과 노란색 두가지가 있는데, 왠지 테마별로 안내 루트가 다르지 않을까 싶었다. 그 유명한 피의 성당을 가기 위해선 왠지 붉은색;;;을 선택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선을 따라가기로 했다.붉은 선은 도심 중앙을 관통하는 이세티 강변을 따라 이어져있었고, 저 멀리 야트막한 언덕에 금색의 반짝이는 지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