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목마름, 지적 허영심을 채워줄만한 좋은 당위. 놀란. 단순히 '그'보다는 그의 '노력'이 당위에 가깝다. 이게 참 어찌보면 안타까운건데, 지상파 교양 시청률은 안나오면서 지적 목마름은 또 높은 사람들 허영심 채워주기 좋은 변명거리로 그의 영화가 선택아닌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말이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의외로 접근 장벽이 존재했다는 것. 일련의 정상적 고등교육을 이수한 사람들일지라도, 그들이 잊었을만한 지식이 충분조건같은 필요조건으로 전제된 것은 아닌가 하는 기분. 그래서 영화를 더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고 가면 좋은 지식이라는 호들갑 아닌 호들갑으로 난리 법석을 떠는 상황이 펼쳐지게 되었다. 이 호들갑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극찬이라는 부작용 아닌 부작용을 낳은 것은 아닌가 싶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