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사실 어렸을때 이 영화 보려고 시도했었는데, 영 이해를 못하고 포기했던 거 같아. 그렇지만 이번엔 제대로 이해하고 굉장히 감동했다. 결론만 말하자면, 인셉션으로 놀란의 천재성을 인식하고, 메멘토를 기점으로 그를 존경하기 시작했다. '역으로 흐르는 시간의 순차적 역배열 구성(예를 들어 3~2, 2~1, 1~0 식의 구성)'으로 인과를 보여주는 구성방식이 재미있었다. 메멘토모리라는 원작 단편 소설이 있다는데, 그 소설 단계에서부터 이런식의 구성이었는지 궁금하다. (도서관에 메멘토모리라는 책이있어서 찾아봤는데, 전혀 다른 소설이었음...;;) 프레스티지. 인셉션 보고나서 이 감독 천재 아닌가..하는 생각에 그의 영화는 다 찾아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다운받았었는데, 관람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