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이제는 대중마저 사로잡고 있는 감독님.. 웨스앤더슨.
By 이성을좇지만매우감성적임. | 2014년 4월 6일 |
![M: 이제는 대중마저 사로잡고 있는 감독님.. 웨스앤더슨.](https://img.zoomtrend.com/2014/04/06/d0076436_53415c11ed11e.jpg)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화면구성으로 항상 만족시켜주는 [웨스엔더슨 감독의 신작]이라 꽤 기대하고 가서 영화를 봤다. 예전 그의 영화가 인디음악 같은 아기자기함과 기발하지만 2% 정도 이해하기 힘든면이 있었다면, 이번 영화는 돈칠로 퀄리티를 높이고 대중성을 확보한 영화라고... (나한테) 느껴졌다. 종종 '이 사람만은 인디에 남아 이런 음악을 계속하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때도 있는데, 같은 맥락으로 나한테 웨스 앤더슨 감독은.. [이 사람만은 괴짜로 남아있음 좋겠다]고 생각했던 감독이라.. 쪼금 아쉽긴 하지만, 훨씬 세련되고 정리된 스토리마저 가지고 나오니, 이 쪽이 더 나은거 같기도 하고.. 그래 인정! 좋았다! 19세 판정을 받은 이유가 잘 이해되지 않는데, 그의 이전 영화들보다 좀
프렌치 디스패치
By DID U MISS ME ? | 2021년 11월 24일 |
프레임을 100% 장악하는 웨스 앤더슨의 솜씨는 여전하다. 가히 장인이라 할 수 있을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프랑스의 작은 소도시 앙뉘는 시청각적으로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그리고 우디 앨런이 그랬듯, 프랑스 바깥 사람이 프랑스 안쪽을 탐구하는 이야기로써도 흥미롭다. 물론 당사자인 프랑스인들은 이를 어찌 받아들일지 잘 모르겠지만, 프랑스가 아닌 미국의 영화감독이 엿본 프랑스의 이미지가 나로서도 썩 공감된다. 프랑스에서 발간되는 영어권 인사들의 잡지 '프렌치 디스패치'를 소개하는 큰 액자 역할의 이야기가 있고, 또 그 이야기는 네 개의 각기 다른 서사들을 묶고 엮어낸다. 말그대로 여러 기사와 칼럼들을 담아낸 잡지의 형식인 것. 동시에 영화적으로는 네 편의 단편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붙인 형식인 것. 그러다보
데스 프루프 Death Proof (2007)
By 멧가비 | 2021년 2월 4일 |
[킬 빌]에 이어 꽤나 탄력을 받은 타란티노는, 마찬가지로 자신의 영화광 아이덴티티 형성에 밑거름이 되어 준 장르들에 호들갑스러운 찬양을 바치고 관객에게도 동참을 권유하는 (그 짓을 더욱 거창하게 하는) 또 하나의 영화를 내놓는다. 이 영화가 포함된 완성품 [그라인드 하우스]는 숫제 극장 상영 시스템 자체에 대한 오마주이며, 그 중 절반의 파트인 이 영화는 카 익스플로이테이션, 액션 스턴드, 슬래셔 등에 바치는 타란티노의 아멘이요 할렐루야다. [킬 빌] 때에 비하면 조금 더 B무비 집약적이고 비주얼 꽤나 자제하고 있다. 이 영화는 다른 장르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전작인 [킬 빌]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눈에 띄게 두 파트로 나뉜다. 전반부는 상기했듯 익스플
장고: 분노의 추적자
By S.O.A(Spirits Of Alt's junkyard) | 2013년 3월 22일 |
![장고: 분노의 추적자](https://img.zoomtrend.com/2013/03/22/a0011362_514aef4c981e7.jpg)
사실 쿠엔틴 타린티노 감독님의 영화의 팬은 아니지만 독특한 개성의 영화를 만든 분이라는건 알고 있고 각잡고 본건 아니지만 [킬빌]도 재미있게 봤기에, 이번에 이야기할 [장고: 분노의 추적자]도 개봉전부터 기대를 한 영화입니다. 이 다음부터는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스포일러를 곁들여서 이어가도록 하죠. 현상금 사냥꾼인 닥터 킹 슐츠는 자신이 노리고 있는 범죄자의 인상을 알고 있는 장고를 구해주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노예임에도 불구하고 천부적인 사격 실력이 있었는지 장고는 슐츠를 돕고, 자신의 목표를 채운 슐츠는 장고가 미국 남부 농장 어딘가에 끌려간 아내인 브룸힐다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고 그녀를 구해주기 위해 캘빈 캔디가 운영하는 거대한 농장인 '캔디 랜드'로 향하더군요. 하지만 캔디의 하인인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