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두시, 신데렐라는 끝나는 시간에서 시작되는 마법의 순간. 열두시가 되면은, 문이 열린다 ♬ 파리의 낮과 밤, 비오는 시간이 타이틀로 한참을 지나간 후, 지베르니의 정원보다 먼저 덮이는 미국 남녀의 대화. 얼굴이, 화면이 나오기 전 나오는 대사의 어투 만으로도 이들이 미국인 여행객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파리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남자와 약혼녀…로 추정되는 여자. 여자의 아버지 사업차 파리에 가족 전체가 왔고- 이렇게 예비 사위까지 다닐 정도면 프로포즈도 했나봐, 하겠는데 이 남자 어딘가 허술한 행색. 없어보이는 느낌도 있고- '아주 잘 난 사람'의 이미지는 아니지만 헐리우드에서 잘 나가는 시나리오 작가라고는 하네. 지금은 본업을 쉬고 소설을 쓰고 있다는 얘기. 지베르니에서 파리로 돌아와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