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Men in Black 3
By Forgotten Melodies | 2012년 6월 6일 |
100 분 정도 길이, 길이 자체는 무리한 수준이 아니었는데 MIB가 3편까지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어찌 보자면 무리수라 토미 리 존스가 정말 많이 늙었다, 는 말만 챙겨서 영화관 입장. 영화 시작하자마자 놀라긴 놀랐었다. '과하게 늙었네' - 40년 이상 근무했다, 라는 설정이고 그 사이에 외계인의 체액 뒤집어 쓴 거 감안하면 저 정도 늙는 게 이상하진 않았겠지만. 요원 케이의 일생도 1-2-3편 털어보면 너무 파란만장해서 설정 자체가 왔다갔다 할 지경이니 앞편을 굳이 챙겨볼 필요는 없다. 영화 설정에서 중요한 건 '사람들 사이에 외계인들이 살고 있고, 의외로 유명한 사람들이 있는데다, 그들과 공존하기 위한 기관이 존재한다'는 거니까. 그 와중에 어떤 인물들이 외계인인지에 장난을 쳐놓고(3편에선 레이디
라라랜드 , 2016
By in:D | 2016년 12월 17일 |
-영화를 보던 그 때의 의식의 흐름. 사전 정보와 기대치가 완전히 제로인 상태에서 영화관를 보기 시작했다. 아, 뮤지컬 영화네. 내게 뮤지컬 영화는 디즈니가 마지노선이라 갑자기 사람들이 단체로 춤판을 벌이는 것이 아무래도 적응하기가 힘들것 같았다. 내용도 뻔해보였고 실제로 뻔해서, 우연히 약간의 시비가 붙은 남녀는 당연히 사랑에 빠진다. 사랑에 빠진것도 모자라서 너의 꿈을 응원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연이어 당연하게도 성공과 위기가 찾아온다. 정말 시종일관 너무나 전형적인 내용이라 영화가 반 이상이 넘어갈때 까지도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뻔한 뮤지컬 영화 치고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재즈가 참 많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덜 뻔해보이려고 재즈를 갖다쓰
[자산어보] 삶의 벽과 호기심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3월 19일 |
이준익 감독의 흑백영화 자산어보는 정약전이 쓴 책의 서문에 등장하는 창대라는 인물을 상상하여 그려낸 영화로 사실 그리 기대되는 소재는 아니었는데 진득하니 풀어내서 좋았습니다. 삶의 벽에 부딛친 청년과 중년의 시선과 돌파구를 보여주는게 시원하진 않더라도 마음에 드네요. 변요한과 설경구의 케미도 좋았고 특별출연으로 정진영, 김의성, 방은진 류승룡, 조승연, 최원영, 조우진, 윤경호 등 워낙 쟁쟁한 배우들이 나와서 장기를 절제감있게 보여주기 때문에 잔잔함 가운데서도 시간가는지 모르고 볼 수 있었습니다. 희망적이지는 않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해가 가는 영화였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벽을 느낀 사람으로서 더욱더 공고한 시대를 동양적인 시각에서 자신의
이터널스 디즈니플러스 추천 오늘 vod 출시 공개
By Der Sinn des Lebens | 2022년 1월 1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