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ROR OMNIBUS

골렘, Der Golem, wie er in die Welt kam, 1920

By  | 2012년 5월 26일 | 
골렘, Der Golem, wie er in die Welt kam, 1920
국가 : 독일 감독 : 파울 베게너(Paul Wagener), 칼 뵈제(Carl Boese) 출연 : 파울 베게너(Paul Wagener) - 골렘 역 원래는 1968년도 시체스 영화제 상영작인 파울 베게너 감독의 1915년 작 동명의 영화를 보려고했는데 구하기가 힘든 관계로 (흑흑) 1920년 작 <골렘>을 보게되었습니다. 자막도 있더라구요! (자막자님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 아무튼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골렘>은 유대인 전설에 등장하는 흙으로 빚은 괴인 골렘에 대한 영화입니다. 어느 한 유대인 랍비가 유대인들에게 닥칠 위험을 예견하고 그를 막기위해 흙인형 골렘에게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골렘은 인간보다 훨씬 큰 덩치에 괴력을 가졌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 Nosferatu, eine Symphonie des Grauens, 1922

By  | 2012년 5월 24일 | 
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 Nosferatu, eine Symphonie des Grauens, 1922
감독 :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Friedrich Wilhelm Murnau) 지금까지 본 공포영화중에서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코믹한 영화를 꼽자면 <박쥐성의 무도회>,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음침한 영화를 꼽자면 단연 <노스페라투>일 겁니다. <노스페라투>는 브람 스토커의 <드라큐라>를 스크린에 옮긴 첫 영화이자 무성영화이면서도 가장 음침하게 드라큐라 백작을 표현한 영화이기도 하죠. 1992년에 개봉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큐라>에서 게리 올드만이 분한 드라큐라 백작이 감정을 가진 보다 인간에 가까운 흡혈귀였다면 <노스페라투>의 드라큐라 백작은 철저히 흡혈귀의 본성에 충실합니다. 생김새도 게리 올드만의 드라큐라가 인간을 홀리는 매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Das Kabinett des Dr. Caligari, 1919

By  | 2012년 5월 24일 |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Das Kabinett des Dr. Caligari, 1919
감독 : 로베르트 비네(Robert Wiene) 어릴적 보았던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을 다시금 보았습니다. 뭔가 다른 느낌이더군요. 저에게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은 한마디로 충격적인 영화였습니다. 아마도 첫 무성영화였었고 그 색감과 무대세트에 압도되어 무척이나 황홀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본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은 꽤나 잘 만들어진 스릴러였습니다. 두 남자가 벤치에 앉아 으스스한 이야기를 시작하려합니다. 순간 창백한 얼굴의 여자가 유령처럼 미끄러져 걸어옵니다. 이야기는 한 남자의 경험담으로 몽유병자를 데리고다니는 칼리가리 박사에 관한 것입니다. 그는 체자르라는 이름의 몽유병자를 데리고다니며 쇼를 하는 알 수 없는 인물로 체자르에게는 사람의

엘리타, Aelita, 1924

By  | 2012년 5월 28일 | 
엘리타, Aelita, 1924
국가 : 러시아(구 소련) 감독 : 야코프 프로타자노브(Yakov Protazanov) 1924년 구 소련에서 만들어진 <엘리타>는 꿈과 현실, 이념이 짬뽕된 이상한 영화입니다. 적어도 2012년을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저에겐 말이죠. 그렇다면 1924년을 살아가던 사람들에겐 이상하지않은 영화였을까요. 아마도 조금은 이상한 영화였을겁니다. 아주 조금은요. 엘리타는 영화속에 등장하는 화성의 여왕의 이름입니다. 그럼 화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