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ROR OMNIBUS

국가 : 일본 감독 : 혼다 이노시로 출연 : 로즈 리즌(칼 넬슨), 린다 밀러(수잔 왓슨), 타카라다 아키라(노무라 지로) 도호 창립 35주년 기념작. 킹콩의 새로운 실사영화를 만들고자 했던 <킹콩 쇼>의 랜킨-배스 프로덕션과 <킹콩 대 고지라>의 대성공으로 고무된 도호의 의향이 접점을 이룬 작품이다. 원래 도호는 킹콩과 괴수 에비라가 대결한다는 내용의 <로빈슨 크루소 작전 킹콩 대 에비라>라는 각본을 제출했으나 기각되고, <킹콩 쇼>의 캐릭터와 설정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각본이 채택되어 만들어진 것이 <킹콩의 역습>이다. 본드 가족 대신 유엔의 다국적 연구원들이 주인공이며, <킹콩 쇼>에 나왔던 악당 닥터 후와 그가 만든 로봇 고릴라인 메

국가 : 스페인, 이탈리아 감독 : 마리오 바바 출연 : 배리 셜리반(마크 맥커리 선장), 노마 벤켈(산야)

국가 : 프랑스 감독 : 알렉상드르 뷔스티요, 줄리엔 모리 출연 : 클로이 콜루드, 베아트리체 달 모호한 내용이라도 좋다. 이런 영상을 볼 수만 있다면... <리비드>의 스틸을 처음 접한 것은 시체스 영화제를 검색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하얀 발레복을 입은 소녀가 잔뜩 피칠갑한 채 공중에 떠 있는 모습. 마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순간인 것도 같고 하늘로 솟고있는 순간인 것도 같은 모호한 스틸 한 장이 제 마음을 뺏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보고싶다'라는 욕구가 머리를 때렸고 당장 영상이라도 보고싶은 마음에 토*트를 뒤졌죠. 하지만 너무 일렀던 탓인지 쉽게 접할 수 없었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리비드>라는 작품을 잊어가고 있을 때쯤 무려 한글자막과 함께

국가 : 인도 감독 : 아누바하브 신하 출연 : 샤룩 칸(셰카르/지 원), 카리나 카푸르(소니아 수브라마니움) 인도가 낳은 슈퍼스타 '샤룩 칸'이 출연하는 신나는 히어로물 <라 원>을 감상했습니다. 오랫만에 본 비호러 영화인데다가 인도영화 자체가 굉장히 신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는 내내 킥킥대고 같이 춤도 추면서(?) 봤습니다. 이 영화에서 샤룩 칸은 예쁜 아내와 귀엽지만 사춘기인 아들을 사랑하는 자상한 아버지로 등장하는데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그렇듯 가족을 위해 '안전 무사고 주의'를 지향합니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은 그게 불만이고 아버지가 좀 더 영웅적인 면모를 보여주길 원하죠. 그맘때 아이들이 그렇듯이 뭔가 이것저것 규제가 많은 히어로보다는 제 맘대로 휘두르고 다니는 악당을

국가 : 미국 감독 : 테렌스 피셔 출연 : 크리스토퍼 리(고드프리 핸슨), 패트릭 앨런(제프 칼럼), 피터 쿠싱(베논 스톤 박사) <나이트 오브 더 빅 히트>는 크리스토퍼 리와 피터 쿠싱이 등장하는 단순하지만 비교적 화려한 캐스팅의 SF물입니다. 맨 처음 영화를 접했을 때 "이건 무슨 영화지?" 싶더라고요. '폭발'이나 '열기'와 관련이 있는 건 확실해 보이는데 쉽게 호러나 SF물로서의 연관성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궁금한 마음으로 자막제작을 시작했고, 하다 보니 "아하"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테렌스 피셔 감독의 <공포의 섬>이라는 영화를 먼저 접했는데 이 영화도 역시 비슷한 종류의 크리쳐가 등장하는 SF물이었던 거에요. 이 다음으로 자막을 제작할 예정인 <공포의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