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판에서 로맨스 영화는 이제 레드오션이다. 한 때는 멜로 영화, 로맨틱 코메디가 그렇게 많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잘됐었는데, 이젠 로맨스, 멜로 장르는 TV드라마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마디로 지금의 관객들이 '영화관'에 가서 보기를 기대하는 것을 전부 제공하기에 로맨스 장르는 너무 취약하다는 것이다. 굳이 돈내고 가서 보고 싶게 만들기가 어렵다는 거지. 납득하기 어렵지 않다. 납득, 하니까 생각나는 <건축학 개론> 같은 예외도 가~끔 있긴 하지만, 예외는 예외이기 때문에 예외라 부르는 것이어서...(음?) 아무튼 그래서 TV의 한계로 지적되는 '에로'를 강조하는 것이 한 때는 돌파구로 여겨졌었는데, 이제는 케이블에게 그 자리도 내준 것 같고... <오싹한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