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한 첫 고향 여행](https://img.zoomtrend.com/2013/09/22/f0317955_523e61ae09b47.jpg)
추석을 맞이하여 싫다는 남편을 끌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추석 연휴 몇 주 전부터 남편은 회사 일이 많아서 늦게 내려가면 안되냐고 졸라대기 시작했는데, 막상 연휴 시작되니 띵가띵가 놀기 시작하는 걸 보고, 이게 모두 그의 꾀였음을 그제야 파악. 추석 날 아침 바로 가방 싸게 하여 고속버스 터미널로 직진하였다. 무려 5시간을 좁은 버스 좌석 안에서 시름하다보니 드디어 고향인 광주 입성. 추석 당일은 막 결혼한 부부답게 친척집을 가볍게 순회하였고, 다음 날부터 남편을 위한 광주 주변 지역 여행을 시작. 주로 담양 구경이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유명한 메타세콰이어길부터 시작하였는데, 도착하였을 때 듣던 대로 예뻤지만, 뜬금없이 1000원의 입장료를 요구하는 바람에 들어갈지 말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들어가지 않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