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포비아와 예능만의 게이 코드
By Ladies who Lunch | 2013년 9월 14일 |
어제는 아침부터 몸이 으슬으슬 춥고 기운이 없었다. 저녁에 친구들과 압구정에서 저녁을 먹고 한 판 달려보자는 약속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놀기 좋아하는 내가 그거마저 취소하고 싶을 정도로 몸상태가 이상했다. 거기에 생리통이 연타로 겹치면서 환자 마냥 침대에 종일 누워있게 되었는데, 이 김에 그간 못봤던 TV 프로그램이나 잔뜩 보자는 생각으로 무한도전부터 꽃보다 할배, 나혼자 산다, 마녀사냥의 프로그램을 골라 시청하기 시작하였다. 보다보니 그간 눈에 잘 안들어오는 게 들어오기 시작하더라. 요즘 예능에서 아슬아슬하게 게이 코드를 줄창 활용하고 있더라는 것. 예를 들어 '무한도전' 예능 캠프에서 댄스 타임에 노홍철이 추는 저질 댄스가 있는데, 굳이 임원히 뒤로 가서 긴 타월을 붙들고 앞뒤로 흔들어대는 춤이 흡싸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