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까페 소사이어티

By  | 2016년 9월 28일 | 
우디 알렌의 영화. 텔레비에서 우디 알렌의 영화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을 보고 좀 심드렁해졌던 이 감독의 영화에 대한 구미가 다시 동했다.아니 다른 영화들에 많이 질려서 볼 영화가 없군...하던 차에 얻어걸렸다고 해야 할 것같다. 삶의 빗겨지나감에 대한 이야기. 의도한 대로 희망하는 대로 삶이 살아지면 좋겠지만,세상이란 게 그렇지는 못한 것이니까...공감한다, 그 시선에. 30년대의 헐리우드 영화계 갱들의 세계를 배경으로 깔았는데,익숙한 이름들이 호명될 때 좀 재미있었다.

돼지의 왕

By  | 2016년 9월 1일 | 
생각해보면, 나의 중학시절 학교 분위기가 그랬다. 하루가 멀다하고 싸움이 벌어지고 난로 두껑이 날아다니고 유리창이 깨어지고,그리고 밀대가 몇 개씩 부러지도록 선생들의 매질도 끊이지 않았었다.기이하게 형성된 폭력의 서열이 학교를 지배하고 있었다.... 영화를 보다보니 그 시절 생각이 떠올랐다..... 이 감독의 어두운 세계관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서울역

By  | 2016년 9월 28일 | 
연상호 감독의 영화.부산행의 프리퀼이라고들 하는데... 부산행이 대중적 시선과 흥행을 의식하고 자본의 논리와 타협한 이야기라면,서울역은 보다 직설적으로 감독의 시선이 투영된 영화로 보인다. 마지막의 반전은 섬찟하였다. 메시지가 좀 직설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좋지 않게 보였지만그러나 괜찮은 느낌이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By  | 2016년 7월 14일 | 
담담하고 잔잔한 시선이 마음에 들었다.감정에 함몰되지 않는 어떤 건강함이 있었다. 좋은 영화.

아가씨

By  | 2016년 9월 1일 | 
박찬욱 작품 중에서는 제일 순화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