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영화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11월 3일 |
10월에는 6편의 영화를 봤다. 삼토반 보느라 오랜만에 영화관에도 갔고. 소셜 딜레마 (제프 올롭스키 감독)넷플릭스의 다큐. 소문을 듣고 찾아봤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등의 유명 SNS회사에 다녔던 전직원들이 인터뷰에 응한다. 그 회사들이 어떻게 사용자를 중독시키고, 더 많은 시간을 SNS에서 잡아두는지, 확증편향은 어떻게 굳어가는지 인터뷰로 팩폭을 하고, 재연드라마로 보여준다. 얼마간은 알고 있었던 이야기라 생각했는데도,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어쩐지 갑자기 인스타에서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않았던 000의 새글이 올라왔습니다' 같은 알림이 뜨면, 도대체 이런 알림은 어떤 알고리즘으로 돌아가는지 궁금했는데, 이 영화에 의하면(재연이고, 과장이 있기도 하겠지만) 사용자가 오랫동안 접속하지
시원한 강원도 여행기 - 8월 9일(日)
By Sebastian's Tavern | 2015년 8월 21일 |
이전 글: 시원한 강원도 여행기 - 8월 8일(土) (2) 모텔에서 맞는 일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주섬주섬 집어먹던 과자의 흔적과...아침으로 먹을 컵라면이 보입니다. 뭔가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다 집어넣고 왔습죠(...)뭔가 놀러왔을때 만의 즐거움이라고 해야하나;;; 오늘 떠날 여행길을 더 즐겁게 해줄 물건들입니다. :) 저만 치즈라면...헤헤... 나이프가 이렇게나 일상생활에 쓸모가 많습니다! 후루룩 후루룩 먹는데, 뭐 나쁘지 않더군요. 치즈라면 같은 맛도 나고... 아니 클림트를 왜 뉘여 놨어;;; 누워있는 클림트의 '키스' 를 뒤로하고 모텔에서 체크아웃 했습니다. 처음 일행이 움직인 곳은 아야진에서 멀지 않은 '청간정' 이었습니다.아침부터 태양이 작렬하는.... 저 계단을 오르면
[강릉여행] 숙소 -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1년 2월 7일 |
여행 카테고리에 글을 올리는 게 7개월만이다. 이렇게는 못살겠다며 겨울바다를 보러 가자고 의기투합한 여자 셋이 강릉으로 떠났다. 강릉 경포대와 경포해변 사이에 숙소를 잡고, 양양~안목까지 해변을 따라 우리 나름 '동해 드라마 촬영지 투어'라고 이름 붙이며 놀다 왔다. 바다를 보고 싶어 떠난 여행이었으므로, 숙소는 동해바다가 잘 보이는 곳으로 정했다. 이곳이 홈페이지 (우리가 묵었던 방)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프론트가 있는 로비 숙소는 골프장과 연계되어 있는 리조트였다. 아파트처럼 여러 동이 띄엄띄엄 늘어서 있는데, 프론트에 가서 키를 받아야했다. 체크인이 3시부터였는데, 2시반쯤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체크인이 시작될 즈음에는 로비가 꽉 찼다. 평일 낮에 이렇게 여행 오는 사람이 많을 줄이
[제천글램핑] 일단 원주 찍고... (박경리 문학관)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7월 14일 |
2~3년 안에 해외여행이 가능할지 불확실한 나날들을 살면서, 멤버 5명(한 명이 추가되었다. 폭식로오드!ㅋㅋ)은 국내여행이라도 가자고 의기투합했다. 상반기 내내 묵묵히 일만 한 프리랜서 2명과 6월말 퇴직하는 예비프리랜서 2명, 그리고 한달간 휴직 중인 회사원 1명은 마침 7월 평일에 1박2일의 시간을 낼 수 있었다. 예전 버릇 못버리고 PT를 한 끝에, 양양, 송도, 가평, 영월, 파주 등을 물리치고 제천이 당첨되었다. 캠핑을 가자는 의견이 대세였기 때문이다. 캠핑이라고 우리가 텐트 이고지고 가는 본격 캠핑은 아니고, 캐러반에서 자는 글램핑을 우리도 한번 해보자 했다.그렇게 제천 영화제도 한번 안가본 우리가 제천으로 가게 되는데....알고보니 제천은 강원도 영월과 아주 가까운 동네였다. 그리하여 서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