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월초까지 본 영화들과 짧은 감상들
By 혼자 즐거운 황무지 블로그 | 2016년 3월 6일 |
영화를 보고 한줄이라도 꼭 남기자는 다짐을 위해.... 2월 그리고 최근에 본 영화들 한꺼번에 짧은 감상 쓰기. 샤이닝 (스탠리 큐브릭 상영회) 대학생 때 MT 갔다와서 이걸 보고, 난 MT 갔던 펜션에서 도끼 든 잭 니콜슨 아저씨한테 쫓기는 꿈을 꾸었더랬다. 잭 니콜슨 아저씨가 영화에 나왔던 것처럼 도끼로 문짝도 뜯었더랬다. 영화를 보면서도 무서웠지만 꿈에 나왔던 기억 때문에 더더욱 무서운 작품이 되었는데, 스크린에서 꼭 다시 보고 싶은 욕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보았다. 처음 봤을 땐 무심코 넘겼던 카메라워크에 새삼 놀랍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유스 기대를 많이 했는데, 너무 많이 했나보다. 다만 배우들의 연기와 스위스의 장엄한 풍광을 담아낸 영상미는 잊히질 않는다. 당신을 기다리는 시
『스파이』 감상평
By 놀자판블로그 | 2015년 6월 6일 |
1. 첩보물의 클리셰를 비틀며 다소 천박하다는 점에서는 『킹스맨: 시크릭 에이전트』를 떠올리게 하지만, 『킹스맨』보다 천박하고 유머러스한 영화입니다. 『스파이』가 추구하는 유머가 관객의 취향에 맞냐가 관건이죠. 저한텐 맞았습니다. 2. 주연이 펑퍼짐하며 서투르다는 점에서는 폴 블라트 시리즈가 생각나지만, 폴 블라트와는 달리 개그가 정형화되지 않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드립도 어지간히 우려 먹어야 재미가 있지... 3. 욕데레, 츤데레, 혹은 하트먼 상사식 유머를 좋아하는 분들을 흐뭇하게 만들 수 있는 영화입니다. 4. 로즈 번의 시발데레 연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5. 제이슨 스타뎀(『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데커드 쇼)은 여러 의미로 통수를 날립니다. 초반에 등장할 땐
"로마의 휴일"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8월 6일 |
솔직히 지금 포스터를 소개하셤서도 사람들 속이는 느낌이 들어서 약간 묘하기는 합니다. 이름을 가지고 낚시 하는게 저는 아닌데 죄책감이 느껴지기는 해서 말이죠. 정말 이걸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스니치 - 아버지 더 락이 어울리더라?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5월 13일 |
2주 전은 정말 묘한 주간입니다. 사실 기대작이 두 편이나 몰리는 주간은 애초에 흔치 않죠. 보통 한 주 간격으로 조정이 되어 있어서 그냥 그 주에 보는 경우로 흘러가게 마련인데, 이번주에는 아이언맨3와 에반게리온 Q 라는 두 편이 버티고 있었고 말입니다. 물론 지금 리뷰 하려는 영화는 그 틈바구니에 내던져진 불쌍한 영혼을 지닌 영화였는데, 결국 밀려서 이번주로 왔더군요. 당시에 그냥 밀어내기성으로 공개되는 영화라 생각이 되었었는데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를 결정 할 때, 보통은 그 영화에 관해서 흔히 말 하는 기대감을 가지는 경우가 있고, 기대 없이 볼 영화가 없으니까 보는 영화가 있게 마련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현재, 같은 날 그 두 영화를 모두 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