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를 사랑한 남자(2013) - 간단평 (스포일러 無)
By 색채 속으로 | 2013년 11월 11일 |
![쇼를 사랑한 남자(2013) - 간단평 (스포일러 無)](https://img.zoomtrend.com/2013/11/11/e0175695_527e6bfc1f6d5.jpg)
원제: Behind the Candelabra국가: 미국감독: 스티븐 소더버그(Steven Soderbergh)출연: 마이클 더글라스(Michael Douglas), 맷 데이먼(Matt Damon)개봉: 2013. 10. 9. 두루두루 호평을 얻었던 '쇼를 사랑한 남자'를 이제서야 보고 왔습니다. 피아니스트/엔터테이너 리버라치와 그의 젊은 연인 스콧 토슨의 관계를 다룬 영화입니다. 전반적으로 흠잡을 부분이 없는 영화입니다. 수미상관식 구조, 기상천외하면서도 설득력을 잃지 않는 리버라치의 행동 및 스콧의 심리 묘사가 잘 이루어져 있으며, 적당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특히 대사 하나하나가 참 잘 쓰여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영화를 어디선가 많이 보았
인터스텔라(2014)
By u'd better | 2015년 7월 5일 |
아예 잊어버리고 있다가 친구가 아직도 안 봤냐고 하길래 아 맞다 인터스텔라도 있었지 하고 또 잊어버리기 전에 얼른 봤다. 아마도 vod 가격이 사천원에서 이천원으로 내리기 전에 본 최초의 영화.솔직히 이젠 세시간 가까운 영화를 극장도 아닌 집 소파에 앉아 꼼짝 않고 집중하고 볼 엄두가 안 나서 초반 삼십분 정도는 일부러 운동하면서 봤다.제시카 채스테인이 나오자 갑자기 확 몰입이 되었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겐 우주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도 어떤 장관도 <그래비티>의 우주공간에 혼자 남겨진 압도적인 두려움보다 더할 수는 없어서 그리 긴장감이나 흥분감을 가지고 보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삼십분은 좀 뜬금없을 수는 있어도 무척 놀란 감독스럽고 재미있었다. 과연 169분일 필요가 있었는지 좀 의문이긴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
By DID U MISS ME ? | 2023년 2월 16일 |
어벤져스 팀업 무비가 없어서 그랬을까, 기존 인피니티 사가 내의 다른 페이즈들과는 다르게 페이즈 4는 유야무야 끝났단 인상이 아무래도 강했다. 때문에 이번 영화가 페이즈 5의 포문을 여는 첫 영화란 사실도 불과 얼마 전에야 알았음. 어쨌거나 한 페이즈의 시작을 알리고, 덩달아 포스트 타노스가 되어줄 정복자 캉이란 걸출한 수퍼 빌런까지 소개해야하는 상황. 는 양자 영역으로의 도약을 시도한다. 그리고 나는 거기
스틸워터
By DID U MISS ME ? | 2021년 10월 11일 |
이것은 딸이 누명을 썼다 믿고 그것을 벗겨내려하는 한 아버지의 추적극이다. 동시에 최강대국 미국의 문제 해결 방식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비판적 우화이기도 하며, 또한 그저 인내하고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때론 가장 큰 고통으로 느껴질 수 있음을 전달하는 인간 드라마이기도 하다. 스포일러 워터! 믿고 있던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와중, 그럼에도 끝까지 지켜내야 하는 것은 양심과 사랑이라고 <스틸워터>는 말한다. 매순간 기도를 실천하는 독실한 기독교도 빌 베이커. 그러나 그녀의 아내는 자살했고, 프랑스로 유학보낸 하나뿐인 딸은 살인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 되었다. 심지어 죽은 피해자는 딸의 레즈비언 연인이었던 이슬람교도. 자살, 살인, 동성애, 이교도. 빌이 믿는 신 입장에서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