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설리반
포스트: 2
Posts
2 posts
<프레젠스> - 지박령이 수호신과 교대하는 순간 장르도 바뀐다
(2026/02/21 : CGV 강변) 극장에 들어선 관객이 기대한 건 아마도 시리즈에 를 접목시킨 호러였을 것임에 분명합니다. 실제로 한 가족의 일상을 '지박령'의 시선으로 풀어가는 는 중반부까지 그런 기대를 아주 성실히 채워가고 있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혼령의 적극적인 간섭 없이 곧 산산조각 나버릴 것만 같은 한 가족의 위태로운 상황만 주야장천 늘어놓는 극의 전개에 약간의 의문을 갖게 될 수도 있을 거라 봅니다. 그러니까 '오직 유령의 시선을 통해 풀어가고 있는 것치고는 너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거.......

<노 머시 : 90분> - 설정의 개연은 몰라도 수사의 밀도만은 제법 높다
(2026/02/06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일단 90분 동안 인공지능(AI) 판사에게 무죄를 증명해야 하는 사이버 재판이 열린다는 설정의 개연 자체에 쉽게 고개가 끄덕여지진 않습니다. 사실 이 시스템을 통해 처벌된 판례가 그리 많지도 않거니와, 무엇보다 그런 시스템이 적용된 사례 자체에 대한 상세한 묘사 또한 그려지지 않고 있기도 해서, '머시(Mercy)' 제도의 도입이 범죄율의 급감을 가져왔다는 초반부 정보는 누가 봐도 주인공을 재판 의자에 앉히기 위한 우악스러운 계획처럼 체감되는 구석이 있거든요. 쉽게 말해 이 제도의 주창자 중 하나였던 '레이븐(크리스 프랫 분)'이 외려 희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