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홀 Annie Hall

소요소요|2015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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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홀 Annie Hall

애니 홀 Annie Hall

소요소요|2015년 9월 10일

아이들이 저마다 지금(어른이 되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근황을 말하는 장면이나 애니와 대화하는 모든 것들, 특히 자신이 비관주의자라며 세상에는 끔찍한 부류와 비참한 부류가 있다는 말, 과거의 회상장면, 애니에게 찾아하는 모습, 자연스럽게 감정이 종료되는 모습, 각자의 정신 상담 장면 등 한 장면 한 장면마다 깊은 인상. 우디알렌 영화를 맹목적으로 막 좋아하는건 아니었는데 그 이유가 그가 나이 들고 난 후 찍은 작품을 많이 봤기 때문일까? 젊은 우디알렌은 말이 많았고, 그것이 뭔가 허영 속 지적 수다 같았고, 그게 질려 보이지 않고 좋았다. "매우 행복해 보이는 커플이군요. 그렇죠?""네.""비결이 뭔가요?""음 .. 난 머리가 텅 비었고, 아무 생각이 없어요. 말할 만한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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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휠- 또 다시 확인하는 인간의 모순과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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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알렌의 영화를 보러갈 때는 기대감 70프로 우려감 30프로를 가지고 간다. 우디 알렌 자신이 자타가 공인하는 신경증자이기 때문이다. 신경증자의 어떤 측면이 관객에게 공감을 호소하는 데 성공했다면 보기 편한 영화가 될 테고 그 반대의 경우엔 불편한 영화가 될 터이기 때문이다. 영화라는 배출구가 없었다면 우디 알렌은 이미 딴 나라에 가 있을 테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 알렌이 아니라, 이상한 나라의 알렌이 돼 있을 터였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은 우디 알렌에 대한 기대감이 미소를 지었던 영화였다. 놀이공원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이란 마치 연극 무대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케이트 윈슬렛이 살고 있는 집 역시 연극 무대처럼 보인다. 침실 커튼

스윗 앤 로다운(Sweet and Lowdown, 1999)

스윗 앤 로다운(Sweet and Lowdown, 1999)

u'd better|2016년 9월 7일

I made a mistake..!! 며칠 전에 이어 놓친 우디 알렌 영화 보기.우리나라에서 개봉은 안 했던 듯하고 영화제에서만 상영한 적이 있나 보다.우디 알렌 영화에서 재즈음악은 항상 빠지지 않지만 이건 본격 음악영화.영화 정보를 보니 페데리코 펠리니의 에 대한 오마주라고 하는데헤이티는 물론 젤소미나를 무척 닮긴 했지만 무성영화를 생각나게 해서 그런지 어쩐지 찰리 채플린 영화의 나쁜 남자 버전 같은 느낌도 들었다.영화는 내내 우디 알렌 영화 중에서 가장 귀엽고 애틋하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엄청 슬퍼진다.헤이티가 에밋에게 생일선물을 주고 그 안에 보드랍고 소박한 가죽장갑이 들어 있는 장면이이상하게도 그렇게 좋았다.

애니씽 엘스(2003)

u'd better|2016년 9월 3일

얼마전 카페 소사이어티가 언제 개봉하나 궁금해서 검색하다가우디 알렌 영화 중 못 본 영화 vod가 몇 편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시기를 보니 대부분 일본에 있는 동안 개봉했던 영화들인 것 같은데 vod도 뒤늦게 나왔나 보다. 영화 제목이기도 한 다른 것도 다 마찬가지(it's like anything else)라는 말은영화 초반에 한번, 마지막에 한번 더 나온다.'다 그런 거지 뭐' 라는 말에 뭐가 다 그렇다는 걸까 생각하다가 새삼 느낀 것은 우디 알렌의 시니컬함은 삶 자체에 대한 냉소라기보다는 이상하기 짝이 없는 여자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불완전한 세상과 삶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음에 대한 냉소라는 거.내가 우디 알렌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거였구나 하는 것. 영화 중간에 아만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