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자무시 주간
By 소요소요 | 2015년 11월 19일 |
![짐 자무시 주간](https://img.zoomtrend.com/2015/11/19/b0127731_564dc45e2dff9.png)
우연히 짐자무시의 인터뷰 모음집을 읽게 되었고 연도순으로 되어있는 인터뷰에 덩달아 <영원한 휴가>부터 그의 모든 영화를 연도순으로 다시 보게 되었는데, 1980년대부터 2000년대를 짐자무시와 쭉 같이 산 느낌이었고, 영화에 함께 출연하는 그의 친구들이 굉장히 친숙해졌으며 결국 더이상 볼 영화가 없다는게 슬퍼졌다. 급기야 벌써 60대가 되어버린 짐 자무시가 제발 더 오래살아서 영화를 더 많이 만들기를 바라는 지경까지 왔다. 우리 아버지 뻘인 짐 자무시, 우리 아버지 삶도 돌아보게 되는, 그야말로 다방면으로 생각하게 된 2주였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필모그래피>영원한 휴가, 1980 천국보다 낯선, 1984다운 바이 로우, 1986미스터리 트레인, 1989지상의 밤, 1
Patterson, 2016
By 지금이 우리의 전부 | 2018년 2월 19일 |
![Patterson, 2016](https://img.zoomtrend.com/2018/02/19/c0229228_5a8a77af3ba81.jpg)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세요. 의미를 다 헤아릴 필요는 없어요.사실 저도 모르거든요.이건 그냥 평온한 이야기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야기.인생이 항상 드라마틱한 건 아니니까. 저는 여러분들이 그저이 영화의 순간순간 거기 있어주기를 바랍니다. -짐 자무쉬 감독- 영화 속에서 좋았던 시, 너무 귀엽다. :)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 반짝이는 시들. 보는 내내 남편 아담 드라이버의 삶이 정말 단조롭다고 생각했는데 내 일상을 영화로 찍으면 더 지루할 듯 싶었다. 중요한 건 그게 내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우리네 인생에 반짝이는 순간은 별로 없기에. 오랜만에 잔잔해서 좋았던 영화.
[패터슨] 일신우일신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7년 12월 27일 |
![[패터슨] 일신우일신](https://img.zoomtrend.com/2017/12/27/c0014543_5a41e3e3e82b0.jpg)
짐 자무쉬 감독의 패터슨 시에 사는 패터슨씨의 일상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 감독의 영화가 옛날부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짐 자무쉬 감독 영화론 처음 접하는 작품인데 그래도 이정도면~ 일상을 살아가며 소소하게 그려내는 작품이라 호불호는 꽤 갈릴 듯 하지만 특별한 성과나 요란함이 없더라도 꾸준히 예술과 살아나가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라 꽤나 좋았네요. 족쇄가 될까봐 폰도 없어서 빌려쓰는 자유인 아담 드라이버, 패터슨 시에서는 뭔가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직 군인으로 보이긴 하지만 정~말 일주일 동안 똑같이 지나가는게~ ㅎㅎ 밤에는 바에 와서 술 한잔하며 동네사람들과 소소히 이야기하고 매일 아침 퇴근하며 시를 쓰고, 열심히 운전
패터슨 Paterson, 2017
By 소요소요 | 2018년 1월 3일 |
![패터슨 Paterson, 2017](https://img.zoomtrend.com/2018/01/03/b0127731_5a4cdc85279bc.jpg)
2017년 마지막 영화로 <패터슨>을 봐서 참 따뜻하고 행복했다. 영화보고 돌아 나오는 그 길이 너무 아름다웠다. "이 한 편의 영화로 당신의 하루가 아름다워질 거예요."라니. 정말 그랬습니다...ㅠ 마빈은 이 영화에 절대 없어선 안되는 존재....! 그리고 아담 드라이버 정말 연기를 잘했다. 힙스터의 냄새가 싹 사라진 그의 외모와 움직임을 보면서 진짜 행복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