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케빈에 대하여
By 라껠의 사색의 장, 끝없이 갈라지는 미래 | 2012년 8월 13일 |
![[영화] 케빈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12/08/13/d0020714_5027bc295ae02.jpg)
모성애는 본능인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지는 영화. 도리스 레싱의 다섯번째 아이를 다시 읽은 느낌. 너를 괴물로 만든 건 엄마가 아니란다.
[스포]늑대아이, 엄마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
By LoVe Me Do | 2012년 9월 15일 |
![[스포]늑대아이, 엄마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2/09/15/d0126407_505309c4eff8d.jpg)
솔직히 감독이 누구고, 스텝이 누구고 이런건 저에겐 별로 관심 없습니다. 집중하는건 단 하나 '이야기가 나에게 어떻게 와닿는가'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저에게 참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이 영화에는 빵터지는 개그, 눈물 펑펑 쏟아내는 감동은 없습니다. 하지만 뜨겁지 않고 따뜻한, 차갑진 않지만 시원한 그런 잔잔한 감정을 줍니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그것도 늑대와 인간의 혼혈이라는 그 묘한 경계선에서 각자의 길을 정합니다. 여기서 사람이 아닌, 늑대의 성장을 기준으로 산출한 12세,11세라는 기점이 흥미롭습니다. 어릴적 시도때도 없이 늑대모습으로 산을 달리던 말괄량이 소녀는 인간으로 살아가고 벌레 한마리도 무서워하던 소심한 남자아이는 산의 주인이 됩니다.
설국열차, '계급'을 달고 달리는 폭주기관차
By ML江湖.. | 2013년 8월 1일 |
![설국열차, '계급'을 달고 달리는 폭주기관차](https://img.zoomtrend.com/2013/08/01/a0106573_51f931960400b.jpg)
새로운 빙하기, 그리고 설국 17년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 <설국열차>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 시키기 위해 절대권력자 윌포드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칸 사람들. 그들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영화 '케빈에 대하여'
By sarc | 2014년 2월 9일 |
![영화 '케빈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14/02/09/e0102204_52f68c3175972.jpg)
1. 엄마가 된다는것의 무게를 잔혹하고 냉정하게 그려낸 영화. 소름끼치도록 잘 만들어진 영화. 2. 빨간색의 의미 영화 초반부의 토마토 축제의 빨강은 정렬적이고 젊음이 있고 또한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그 속에서 행복해 하던 주인공의 표정변화는이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함축하고 있다. 집에 퍼부어진 빨간 페인트는 케빈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못한 그녀의 죄에 대한 벌이다. 영화 내내 그 페인트를 지워가지만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 페인트를 지워간다는 의미는 점점 케빈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책임진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빨간색은 이 영화를 이해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시간의 흐름이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지만 결코 빨간색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담담히 엄마의 무게를 감당하는 주인공의 심리적인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