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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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퀸 (The Queen, 2007)> & <The Audience (2015)> - 여왕으로 살아간다는 것

<더 퀸 (The Queen, 2007)> & <The Audience (2015)> - 여왕으로 살아간다는 것
재위 기간만 60년이 넘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일대기를 스크린으로 옮긴다면, 슬라이드 쇼로 180분을 채워도 부족할지도 모른다. 제2차 세계 대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격변해온 역사의 산 증인으로, 영연방의 군주로의 활약을 일축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긴 재위 기간에 비해, 우리에게 비춰진 여왕과 왕실의 모습은 제한적이다. 현존하는 군주이지만, 조선을 마지막으로 우리 땅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존재인데다, 영국이라는 심리적, 지리적 거리 때문이라도 동화 속 그것만큼이나 쉬이 와 닿지 않는다. 그래서 미디어에서 유통하는 왕족의 화려한 일면만을 소비하고 기억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더욱이 미국이나 일본과는 다르게, 우리와의 직접적인 상관 관계를 찾기 어려운 까닭에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고서

[킹스 스피치]

By Romancer's place 설원의 별장 | 2012년 6월 24일 | 
이크... [킹스 퀘스트]라고 쓸 뻔(....) 얼마 전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영화 [킹스 스피치]를 보게 되었습니다. OCN에서 해주는 것을 힐끗 본 뒤로 줄곧 보고싶어했죠. [킹스 스피치]는 얼마 전에 즉위 60주년, 다이아몬드 주빌리를 맞이한 엘리자베스 2세...의 아버지 조지 6세의 이야기입니다. 본래 조지 6세- 가족들이 퍼스트네임인 앨버트에서 따와 버티라고 불리는 조지 5세의 차남 요크 대공은 엄격한 왕실 분위기에 다소 위축되어 있는 청년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대변하듯이 심한 말더듬이 버릇을 가진 그는, 요크 대공으로 짊어져야 할 연설의 책무 때문에 번번히 고통스러워합니다. 왕자비인 엘리자베스(첫째 딸과 같은 이름입니다) 보우스-라이언은 사랑하는 남편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뛰어난 언어치료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