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데스데이] 트레일러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6월 27일 |
![[해피데스데이] 트레일러](https://img.zoomtrend.com/2017/06/27/b0116870_59528472553cb.jpg)
루프물을 슬래셔 호러에 대입한 영화입니다. [7번째 내가 죽던날] [엣지오브투머로우]로 유명한 바로 그 루프물이 호러에 섞인 거죠. 루프물을 어떻게 다루고, 루프를 통해 어떤 것을 이야기할 것이냐가 중요하다지만, 왠지 코믹하게 섬뜩할 것도 같고, 루프물 특유의 인간역경 드라마도 섞여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금발이 공포영화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얼마나 죽어야 할까"라는 사고실험같은 느낌도 드는 군요. 주인공이 살인마에게 죽으면 하루 (주인공의 생일날) 가 리셋되기에, 누가 살인마고 어떻게 하면 이 반복을 벗어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발전적으로 변하는 주인공의 심리상태(?)도 엿볼 수 있는 영화, [해피데스데이]의 트레일러입니다. 생각해보니 하필 제 생
변신 - 끔찍함과 잔혹함이 공포라는 착각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8월 25일 |
이 영화는 사실 좀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까 하여 선택한 케이스 입니다. 다만 국내에서 여전히 엑소시즘 공포 스릴러물이 잘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해서 이 영화가 좀 불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가 적어도 다른 한 편 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이상한 믿음도 있는 상황이죠. 솔직히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 안 하고 배길 수가 없더군요. 이런 저런 이유로 매우 궁금한 감독과 배우들이 포진한 영화이기도 하거든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의 감독인 김흥선은 좀 미묘한 감독입니다. 일단 제가 본 영화는 기술자들과 반드시 잡는다 인데, 솔직히 기술자들은 인간적으로 너무 재미 없었던 겁니다. 당시에 일종의 도둑들이나 오션스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영화를 만든
오큘러스 Oculus (2013)
By 멧가비 | 2017년 8월 2일 |
![오큘러스 Oculus (2013)](https://img.zoomtrend.com/2017/08/02/a0317057_59816450ac38d.jpg)
수 백년 간 사람의 삶을 파괴해 온 거울에 복수를 맹세한 카일리. 동생 러셀 까지 끌어들여 어린 시절 복수의 맹세를 지키고자 했던 일은, 그 심정은 이해하나 단언컨대 초자연적인 재앙을 대함에 있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단순히 저주가 걸린 것이든 혹은 악령의 씌였든, 나아가서는 악마의 사악한 도구이든 중요하지 않다. 그 정체와 기원이 뭐든 간에 거울이 사람에게 하는 일에는 그 나름대로의 명확한 룰과 징후가 있기 때문이다. 극중 묘사에 의하면 거울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의 카일리와 러셀 남매 둘 뿐이다. 즉, 천재일우로 구사일생했으나 그 단 한 번의 기회를 자신의 복수심을 불태우는 데에 써버린 셈이다. 그 대상이 누구든, 복수심이란 건 결국 스스로
성욕과 타락에 대한 공포, [배스킨]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5월 19일 |
![성욕과 타락에 대한 공포, [배스킨]](https://img.zoomtrend.com/2017/05/19/b0116870_591e99d4ce0bf.jpg)
한 아이가 방 너머에서 성교를 하는 부모의 소리를 듣고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경찰들이 스포츠 내기와 자신이 겪은 일에 관해 음담패설을 하며 시작합니다. 경찰이 시민에게 시비를 거는 것만 봐도 이 경찰들이 올바른 경찰이 아님을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 경찰들은 경찰서로 돌아가는 도중에 어떠한 사고를 겪고 가까운 도시를 찾으려고 해멥니다. 그러던 중, 소문으로만 듣던 폐 경찰서를 찾아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비닐봉지를 뒤집어 쓰고 공격적인 컬트족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배스킨은 스토리를 제외하면 타락한 듯한 경찰들을 보여주고, 수상한 징조를 보이다가, 일련의 탐색씬이 진행되다가, 강렬한 지옥도를 보여주고 끝나는 영화로 보입니다. 영화속에서 오마주들을 발견할 수 있는